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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1분기 GDP, 연율 3.4% 감소…2분기 연속 마이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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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분기 -7.3% 이어 2분기 연속 감소…코로나19 여파
2분기 연속 GDP 감소는 '경기후퇴'로 간주돼
4~6월 GDP 마이너스폭은 20% 넘길 전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내각부가 18일 발표한 2020년 1분기(1~3월)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전 분기보다 3.4%(연율 환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 실질 GDP의 감소는 직전 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이다. 지난해 4분기는 소비세율 인상으로 민간 소비가 얼어붙어 연율 7.3% 감소했었다. 이번 1분기는 여기서 한 차례 더 역성장을 한 것이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2월부터 수출·소비·설비투자가 일제히 급감한 영향을 받았다. 

함께 발표된 2019년도 실질 GDP는 전년도 대비 0.1% 감소해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을 찾은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도쿄 아사쿠사(浅草) 센소지(浅草寺)의 카미나리몬(雷門)을 지나고 있다. 2020.01.31 goldendog@newspim.com

이번 1분기의 마이너스 폭은 니혼게이자이신문 QUICK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중간값(연율 4.8% 감소)보다는 작지만, 2분기 연속 마이너스라는 점에서 타격이 크다. 국제적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은 테크니컬 리세션(경기후퇴)로 간주되기 때문이다. 

올해 2분기때는 긴급사태선언으로 인해 경기 침체 정도가 1분기보다 심각할 것이란 점도 우려된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7일 긴급사태선언을 발령하면서 외출자제 등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정부의 휴업요청에 따른 음식점 등이 많아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시장에선 올해 2분기 GDP 마이너스 폭은 연율로 20%를 넘길 것이란 견해가 많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GDP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전기비 0.7% 감소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외출자제 및 행사 중단의 영향으로 외식과 여행, 레저 관련 소비가 급감했다. 

소비와 함께 내수를 지탱하는 설비투자도 0.5% 감소로 2분기 연속 감소됐다.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보류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생산용 기계에 대한 투자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주택투자는 4.5% 감소하면서, 지난해 4분기(2.5%감소)보다 감소폭이 확대됐다. 그간 견조한 흐름을 보였던 공공투자도 0.4% 감소해 5분기만에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내수에서만 GDP가 0.7% 가량 감소했다. 

수출은 6.0% 줄어들면서 2분기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마이너스 폭은 동일본 대지진 직후인 2011년 2분기(7.5% 감소) 이래 가장 컸다. 물품 수출은 앞서 코로나19가 확산됐던 중국을 중심으로 저조해 2.3% 감소했다. 서비스 수출은 19.1% 감소였다. GDP상 서비스 수출로 구분되는 인바운드(일본방문 관광객) 소비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수입은 4.9% 감소해 2분기 연속 마이너스였다.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수입이 줄어든 데다, 일본인의 출국이 줄어 해외 지출도 줄었다. 코로나19로 서플라이체인(공급망)이 끊긴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외수의 GDP 기여도는 마이너스 0.2%였다. GDP의 외수는 수출에서 수입을 제해 산출한다. 1분기는 수출 뿐만 아니라 수입 침체도 커서 GDP 마이너스 기여도는 소폭에 그쳤다. 

명목 GDP는 전기비 0.8% 감소해 연율환산으로는 3.1% 마이너스였다. 종합적인 물가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는 전기비 0.1% 증가했다. 

keb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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