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가수 하리수가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성소수자들의 자진검사를 독려했다.
하리수는 12일 인스타그램에 "나 하나쯤이야 하고 생각 마시고 모두를 위해 진단 검사 꼭 받으세요"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정부의 이태원 클럽과 인근 방문자의 진단검사를 독려하는 홍보물 사진도 함께 올렸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2020.05.13 jyyang@newspim.com |
그는 "지금 검사받으시면 익명 보호 가능하다고 하니 적극적인 협조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게시물 내용에도 "피검사자 신원에 대해서는 각별히 보안을 유지할 것"이라는 안내 문구가 적혀있다.
앞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클럽 가운데 성소수자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이 포함돼 많은 이들의 지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성소수자들이 코로나19 검사와 확진으로 신원과 동선이 밝혀지는 '아웃팅'을 피하려 진단을 꺼린다는 분석이 나와 우려가 커졌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하리수 인스타그램] 2020.05.13 jyyang@newspim.com |
한편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확진 판정을 받은 용인 66번 환자가 나온 이후, 인근 지역을 방문한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기준으로 100명을 넘어섰다. 서울시는 경찰 협조와 통신사 기지국 접속 내역을 이용해 해당 지역 방문자들을 모두 검사받게 안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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