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한민국 대표 인디게임 축제 '2025 인디크래프트(2025 INDIECRAFT)'가 후원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약 6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완주했다.
16일 인디크래프트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과 한국모바일게임협회 공동 주관한 '2025 인디크래프트'는 올해 292개 지원작이 몰리며 수많은 인디게임 개발자의 관심을 입증했다.

특히 지난 9월 판교역 일대에서 열린 'GXG 2025'와의 컬래버레이션 오프라인 전시에는 약 3만8000여 명의 관람객이 함께하며 게임 문화와 대중의 접점을 넓혔다는 호평을 받았다.
인디크래프트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운영 배경에는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발 벗고 나선 후원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는 국내외 유수의 게임사 및 산업관계사들이 대거 참여해 금전적 후원을 넘어선 실질적인 사업화 지원을 제공했다.
먼저 올해 대표 후원사로 참여한 원스토어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인디크래프트를 후원하며 대한민국 대표 앱마켓으로서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중소 개발사 수수료 감면 정책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베타게임존' 무심사 참여 기회와 각종 마케팅 프로모션을 제공하며 개발사들의 실질적인 성장을 도왔다.
넥슨은 2020년부터 꾸준히 인디크래프트 후원에 참여하며 글로벌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인디게임 생태계의 다양성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핵심 지식재산권(IP)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와 게임 개발자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넥슨은 넥슨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이끌어 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19년부터 7년 연속 공식 후원사로 참여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외 주요 게임쇼에 인디 게임사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산업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출시한 신작 '아이온2'와 글로벌 시장에서 순항 중인 '저니 오브 모나크'의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스타 2025'에서 게임 스타트업을 위한 'Startup with NC' 부스를 9년 연속 운영하는 등 유망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판로 개척과 질적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펼쳤다.
넷마블은 오랜 기간 인디크래프트와 함께하며 대중소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다수의 글로벌 흥행작을 배출한 노하우와 자체 인재 프로그램 등 넷마블만의 역량을 인디 게임 개발사 지원으로도 확장해왔다. 넷마블은 이러한 지속적인 상생 행보를 통해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책임을 실천하며 파트너 상생 협력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 나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창립 이래 게임업계 상생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2022년 8월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총 260억원 규모의 '같이가자 카카오게임즈 상생펀드'에 참여해 국내 소규모·인디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 매년 인디크래프트 행사를 후원하며 건강한 게임 생태계 조성과 업계 상생에 기여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AI·클라우드 선도 기업으로서 인디게임 개발사들이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인프라 환경에서 게임을 개발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초기 개발 단계부터 글로벌 서비스 준비까지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비용 최적화 컨설팅, 운영 자동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개발사들의 성공적인 서비스 구축을 돕고 있다.
또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트너로서 스타트업과 중소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가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올해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 '스시테크 도쿄', 'GXG', 'BICF' 등 국내외 주요 행사에서 다수의 게임사가 해외 시장과 글로벌 파트너와 연결될 수 있도록 적극 후원했다. 아울러 현지 퍼블리셔 플랫폼사와의 네트워킹 지원 클라우드 활용 전략 자문 등 실질적이고 전문적인 지원도 제공했다.
이 밖에도 폰트 전문기업 모리사와코리아는 선정사 중 1개사를 선정해 약 1000만원 상당의 폰트 지원을, 모바일 앱 보안기업 도브러너는 모바일 개발사 대상 앱 보안 프로그램 사용 가능 크래딧을, 3D 콘텐츠 개발 툴 업체인 유모델러에선 대학생 개발자 대상 아카데미용 라이선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CFK와 유니티는 모바일 포팅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2개사에 포팅 지원을 진행하며 인디 개발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은 "2025 인디크래프트가 명실상부한 글로벌 인디게임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인디게임의 잠재력을 믿고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소 상생을 통해 중소 게임 개발사들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인디크래프트는 12월 중 선정 개발사들에 대한 사업화 지원 절차를 모두 마무리하고 내년에 더 확대된 규모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shl2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