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 대응 한복 업체 방문…지원 대책 논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은 코로나 여파로 위기를 맞은 한복업계를 관광기금 융자 지원 대상으로 편입하겠다고 2일 밝혔다.
현재 한복업계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이 취소되고 관광객이 줄면서 한복 수요가 급격히 위축돼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박양우 장관은 한복 업체를 방문해 코로나 사태로 인한 피해 대책을 설명하고 업계의 추가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0.03.25 dlsgur9757@newspim.com |
박 장관은 한복업계를 관광지원 서비스업으로 지정해 관광기금 융자 지원 대상으로 편입하고 홈페이지 구축, 화보 촬영 등 온라인 마케팅에 총 3억원(업체당 300만~1500만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중문화예술인과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협업 지원(총 10억원, 업체당 최대 1억원) 및 한복 업체 대상 손세정제 및 소독약제 지원(1억원 규모, 총 1000업체 지원) 등을 언급했다.
아울러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과 추경 대책 등에 포함된 고용유지 지원금, 일자리 안정자금 등 각종 정책을 한복업계에서도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했다.
박 장관은 한복업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체감할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빨리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문체부를 비롯한 범정부 지원 대책에 대해 알지 못해 지원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만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양우 장관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대로 경제 회복을 위한 '수요 확대 캠페인'을 펼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우선 불용될 가능성이 있는 다른 사업을 변경해 추가적인 지원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고 앞으로 한복도 산업정책 차원에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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