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대구서 도전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오전 대구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등록을 마쳤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후보자 등록을 하면서 "대구가 마지막 정치 인생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6일 대구 수성을에 21대 총선 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사진=홍준표 전 대표 페이스북] |
그는 "대구로 오게 될 줄은 몰랐는데, 대구로 오게 해 준 황교안 대표와 김형오 공관위원장께 감사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 왔듯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수성을은 지난번 탄핵 대선 때 제가 48.63%를 득표한 곳"이라며 "그래서 이번에는 목표를 51%로 잡았다"고 강조했다.
홍 전 대표가 차기 대권주자가 되면 국회의원 임기를 2년만 채우고 떠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다른 후보들 사이에서 나온 데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수성구 뿐만 아니라 대구가 훨씬 좋아진다"면서 "국회의원은 대선 후보가 되더라도 사퇴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로 대구·경북 뿐 아니라 대한민국이 어려움에 부닥칠 수 있는 것은 두세달 후"라면서 "코로나19 이후 한국경제 등을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jh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