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장 다녀온 녹색기후기금 외국인 직원 2명 코로나19 확진
이번 주말까지 폐쇄...인천경제청, 필수 인원 제외 재택 근무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국제기구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등이 입주해 있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G타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임시 폐쇄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0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송도 G타워 건물을 오는 22일까지 사흘간 임시 폐쇄한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 직원이 현관에 건물 임시폐쇄 안내문을 붙이고 있다[사진=인천경제청] 2020.03.20 hjk01@newspim.com |
경제청은 G타워에 입주한 국제기구 직원 2명이 최근 스위스 제네바로 출장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따른 대응 조치라고 설명했다.
G타워에 입주해 있는 녹색기후기금(UN 산하기관)의 외국인 직원2명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중 1명은 해외 출장을 다녀온 다음날인 지난 17일 G타워에 있는 사무실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경제청은 이날 오전 경제청과 국제기구들이 입주해 있는 G타워 본동 건물을 긴급 폐쇄하고 부서별 필수 근무 인원 50여명을 제외한 전체 직원에게 재택근무를 지시했다.
필수 근무 인원은 아트센터 인천으로 이동해 근무하게 된다.
G타워에는 경제청 직원 270여명과 국제기구 근무자 420여명을 포함해 모두 1170여명이 상주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G타워 근무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확산 방지를 위해 이뤄진 조치"라며 "상주 근무자들과 민원인들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