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기상청이 4일 서울·경기·전남에 첫 폭염중대경보를 발령했다
- 연이은 폭염으로 인천 40대 남성 사망 등 온열질환·가축 피해가 급증했다
- 이중 고기압과 동풍 영향으로 내륙 중심 극단적 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될 전망이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폭염 피해 누적…온열질환자 일일 100명 육박
이중 고기압에 갇힌 한반도…동풍 더해져 폭염 지속
[서울=뉴스핌] 한태희 유재선 기자 = 수도권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한반도가 펄펄 끓고 있다. 폭염특보가 내려진 인천에서는 올해 첫 온열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오는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동남권(강남·서초·송파구·강동구)과 서남권(강서·관악·구로·금천·동작·양천·영등포구), 경기 하남·오산·여주서부에 폭염중대경보를 내린다고 3일 발표했다. 폭염중대경보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에 발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일 오전 11시를 기해 전남(곡성군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과 광주광역시(광주동부)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대구는 84년 만에 40도대 기온이 관측됐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대구 북구 낮 최고기온은 40.9도까지 치솟았다. 대구에서 40도대 기온이 관측된 것은 1942년 8월1일 이후 84년 만이다. 당시 대구 관측지점에서 40.0도가 관측됐다.
오후 3시 기준 주요 지역 최고체감온도는 ▲서울 36.1도 ▲인천 36.6도 ▲원주 36.3도 ▲대전 36.2도 ▲청주 36.1도 ▲세종 35.4도 ▲광주 37.8도 ▲전주 36.2도 ▲부산 35.1도 ▲제주 34.1도 등이다.
◆ 인천서 40대 남성 열사병 사망…피해 누적
폭염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인천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7분쯤 인천 계양구에서 40대 남성 A씨가 열사병으로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6시 20분쯤 웃통을 벗고 돌아다닌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이 A씨 체온을 측정한 결과 38.8도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이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이송해 A씨 체온을 측정한 결과 41.3도까지 올랐다. A씨는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다 숨졌다.
연이은 폭염에 온열질환자는 하루 100명에 육박한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온열질환자는 96명이다. 지난 5월1일부터 8월 1일까지 온열질환자는 누적 1889명이다. 앞서 지난 7월 30일에는 경기 연천군에서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인 40대 남성이 쓰러졌다.

가축 피해도 누적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지난 2일까지 돼지 2만8914마리,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는 40만4256마리, 어류 116만5196마리 피해가 발생했다.
◆ 폭염 지속…이중 고기압에 동풍까지
폭염은 내륙지방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폭염 원인인 '이중 고기압'이 한반도에 계속 머물고 있어서다.
더욱이 따뜻한 바람을 머금은 동풍도 예상된다. 바람은 산을 넘어갈 때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난다. 보통 한반도에서 서풍이 불면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동해안 일대에 고온건조한 바람을 일으킨다. 반대로 동풍이 불면 수도권 등 태백산맥 서쪽 지역은 기온이 오른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지역도 많겠다"며 "폭염중대경보가 발표된 일부 수도권과 전남권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되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