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국토부·코레일·에스알이 3일 코레일+ 앱을 출범해 9월 고속철도 통합에 앞서 예매·회원 체계를 일원화했다.
- 정부는 서버 용량 확대 등으로 예매 장애를 대비하고 9월 1일부터 좌석 공급을 늘리고 운임을 평균 10% 인하할 계획이다.
- 통합 이후 수서축 증편과 마일리지·환승·온라인 특가 확대, 신규 차량 도입으로 국민 편익과 이동 편의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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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알 직원 고용 안정성 강화 최선
운임 평균 10% 인하·좌석 확대
예상 수요 2배 서버 용량 확보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분리 운영돼 온 KTX와 SRT가 오는 9월 통합을 앞두고 승차권 예매와 회원 체계부터 하나로 묶었다. 정부는 운임 인하와 좌석 공급 확대를 통해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높이는 동시에 조직 재편과 재정 부담, 예매 시스템 안정성 등 통합 과정에서 제기된 우려를 단계적으로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 통합 앱 '코레일+' 출범…서버 용량 늘려 장애 우려 대비
3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에스알은 서울 수서역에서 KTX·SRT 통합 앱 '코레일+' 출시 행사와 고속철도 서비스 개선사항 발표회를 개최했다.
행사는 기존 SRT의 출발지였던 수서역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세 기관은 이 자리에서 다음달 고속철도 통합으로 늘어나는 이용자 편익과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앱 시연과 통합회원 전환 절차 안내도 진행됐다.
이날 오전 9시 KTX와 SRT 승차권 검색·예매 기능을 하나로 합친 고속철도 통합 앱 '코레일+'가 공식 출시됐다. 기존에는 KTX는 코레일톡, SRT는 SRT 앱에서 각각 승차권을 예매해야 했다. 앞으로는 코레일+에서 두 열차를 함께 조회하고 표를 사는 것이 가능하다.
코레일+ 출시는 오는 9월 1일 예정된 KTX·SRT 통합 운영을 앞두고 승차권 예매와 회원 체계를 먼저 하나로 묶기 위해 추진됐다. 정부는 통합 이후 KTX와 SRT의 운임과 마일리지, 열차 운용 체계를 일원화하고 좌석 공급도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을 앞두고 기존 에스알 조직과 인력을 코레일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재편할지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김태병 국토부 철도국장은 "기업결합 심사는 이미 승인을 받았고 철도안전관리체계 변경과 사업 양수도 등 마무리 절차를 거쳐 9월 통합할 계획"이라며 "약 3년간 과도기를 두고 평가하면서 조직 체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KTX 운임 인하에 따른 수입 감소를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한 지적도 고개를 든다. 이에 대해선 초기 재무 상황을 지속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구체적인 재정 보완 방식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김 국장은 "통합의 가장 큰 목표는 국민 편익을 높이는 것이며 안전하게 통합하는 것도 중요한 목표"라며 "초기에는 코레일의 재무 상황을 지속적으로 살펴 무리가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통합 앱 이용자가 한꺼번에 몰릴 경우 예매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코레일은 이에 대비해 서버 용량을 확대하고 사전 시험을 마쳤다. 김 국장은 "서울역과 수서역 출발 수요를 기준으로 예상 이용량의 두 배 이상을 처리할 수 있도록 용량을 늘려 테스트를 완료했다"며 "국민 편의와 안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수서 수요 2배 감당"…좌석 늘리고 운임 낮춰
새 앱은 이용 일정에 맞춰 역 주변 주차장과 짐 배송, 숙박 등 연계 서비스를 메인 화면에 보여준다. 열차 검색 화면에서 날짜와 시간 등 조건을 바로 바꿀 수 있고 정렬·필터 기능을 통해 원하는 열차를 찾도록 했다. 할인쿠폰과 마일리지, 결제수단도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다.
KTX·SRT 통합 열차 승차권은 오는 5일 오전 10시부터 코레일+와 코레일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8월 운행 열차는 KTX의 경우 코레일+, SRT는 기존 SRT 앱에서 각각 예매해야 한다.
기존 코레일톡과 SRT 앱의 예매 기능도 당분간 유지하지만 SRT 앱은 비회원 방식만 지원해 마일리지와 할인 혜택이 제한될 수 있다.
회원 전환은 가입 유형에 따라 절차가 다르다. 코레일 회원만 가입한 이용자는 자동으로 통합회원으로 전환된다. 코레일과 에스알 양쪽에 가입했거나 에스알 회원만 보유한 이용자는 별도 웹사이트에서 전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세 기관은 서울·수서·대전·순천·광주송정·익산·부산·동대구·강릉역 등 9개 역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하고 앱 설치와 회원 전환을 안내한다. 이들 역에는 한 달간 '통합 앱 전환 도우미'도 배치한다.
9월 1일부터는 이원화된 차량 운용을 통합해 전국적으로 주중 하루 1만5000석, 주말 하루 1만7000석을 추가 공급한다. 일주일 기준으로는 11만6000석 규모이며 주말 열차 운행 횟수도 26회 늘어난다.
증편 열차 대부분은 초과 수요가 집중된 수서축에 배치돼 수서역 좌석 공급이 약 30% 확대된다. 수도권 남부와 지방 간 이동 편의를 높이고 수서발 열차의 예매난을 완화한다는 구상이다.
고속철도 운임은 기존 SRT 수준으로 조정해 KTX보다 평균 10% 낮아진다. 마일리지는 기존 SRT 노선에서도 결제금액의 5%를 적립한다.
기존 SRT 구간 고속열차와 일반열차를 갈아탈 때 일반열차 운임을 30% 할인하는 환승할인도 적용한다. 승차율에 따라 운임을 10~30% 낮추는 온라인 특가도 SRT 구간에 도입한다.
차량 추가 확보와 선로 용량 확충도 추진한다. 2027년부터 신규 고속차량 EMU-320 31편성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고 2028년 말 평택~오송 2복선화 개통에 맞춰 열차 운행과 좌석 공급을 추가로 늘릴 계획이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