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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우리 새끼' 4주 연속 시청률 1위…홍진영·김연자 만남 17.2% 돌파

기사입력 : 2020년03월16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03월16일 09:0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미운 우리 새끼'가 4주 연속 일요 예능 시청률 전체 1위를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시청률 12.3%, 13.1%, 15.5%(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시청률은 5.9%로 4주 연속 가구 및 2049 시청률에서 일요 예능 전체 1위를 기록했다. 이날 홍진영의 트로트퀸 김연자 하우스 방문기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2%까지 치솟았다.

'미우새' 스페셜 MC로 은지원이 출연해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모벤져스를 들었다놨다. 은지원은 "과거 형한테 죽을 뻔 한 적 있다"며 음악 방송 대기실에서 인사 타이밍을 놓쳐 종국에게 혼이 났던 추억담을 고백해 종국 모친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선생님한테 가장 혼이 많이 났을 것 같은 연예인 1위로 은지원을 꼽자 "초등학교 4학년 때 전교 1등을 했다"며 반전을 선사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2020.03.16 jyyang@newspim.com

이날 17.2%까지 분당 최고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인공은 트로트퀸 홍진영과 김연자였다. 진영은 올해 데뷔 46년차인 트로트 선배 김연자의 집을 방문해 화려한 드레스룸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수제로 만든 무대 의상만 수백 벌인 드레스룸에서 진영은 "이게 다 얼마야?"라며 500만원이 훌쩍 넘는 드레스 가격에 깜짝 놀라기도 했다.

이어 홍진영은 김연자의 드레스를 입으며 패션쇼를 선보였다. 홍진영이 찰떡같이 소화하자 김연자는 "몸매가 예술이야"라면서 "키가 나보다 훨씬 큰데 내 옷이 맞네?"라고 감탄했다. 프랑스 공연 때 입은 거대한 붉은 드레스를 입고 나온 홍진영은 "구명조끼에 물이 빵빵하게 찬 느낌이에요"라고 소감을 밝혀 웃음을 줬다.

노래 실력과는 달리 요리 솜씨는 없는 김연자는 후배를 위해 열심히 김치볶음밥을 만들었다. 여러 김치를 섞어서 만든 김치볶음밥이 완성되고 진영이 첫 술을 뜨자 김연자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했다. 진영은 "맛 있어요. 근데 신기하게 재료가 다 따로따로 놀아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이날 17.2%까지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런 가운데 김연자는 홍진영에게 19세에 홀로 일본에 건너가 고생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말할 상대가 없었던 김연자는 한국에 있는 어머니한테 전화를 너무 많이 걸어 국제 전화 요금만 30만엔이 나와 소속사에 혼이 났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그 3년이 아니었다면 일본에서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고 회고해 보는 이들에 감동을 줬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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