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총 31명…격리인원은 전날 대비 다소 감소해 8270명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1명으로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달 말 처음으로 군내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확진자 수가 30명을 돌파했다.
3일 국방부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확진자가 31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기준으로 28명(육군 16명, 해군 1명, 공군 10명, 해병대 1명)이었던 것에서 3명 증가한 것이다.
추가된 확진자는 대구지역 육군 간부 1명과 포항 지역 해병 간부 1명, 대구 지역 공군 군무원 1명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지난 1월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 설치된 TV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관련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한 국군 장병이 그 앞을 지나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기사 내용은 사진과 무관) |
격리자 현황은 전날 오후 기준 8270명이다. 이는 전날 오전 9790명이었던 것에서 1510명 감소한 것으로, 확진자, 접촉자, 의심환자 등 보건당국 기준에 따라 격리한 인원은 860여명이며 그외에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했거나 중국 등의 국가를 방문하는 등 예방적 차원에서 군 자체적으로 격리하고 있는 인원은 7410여명이다.
군은 이들 전원에 대해 조사 단계부터 부대별로 별도 공간에서 예방적 격리 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1일 2회 이들의 증상을 확인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부대별 격리공간은 부대 회관이나 독신숙소, 휴양소 등 1인 격리가 가능한 공간을 우선 활용하고, 생활관은 층 단위 또는 건물 단위로 분리했다.
한편 국방부는 코로나19 검역 및 방역 현장에 전날 오후 기준으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군 의료인력 327명을 지원 중이다.
군은 여기에 이날부터 대구지역 군 의료인력을 긴급 추가 투입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 교육일정과 군의관 입영 일정, 신임 간호장교 임관 일정을 조정했다. 신임 간호장교는 이날 오전 임관식을 가진 뒤 오후부터 현장에 투입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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