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계 코로나 쇼크]① 글로벌 공급망 붕괴 현실화…한국 직격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계의 공장 중국 조업 차질…글로벌 공급망 충격 현실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내수 타격 불가피

[편집자주] '세계의 공장'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멈춰서면서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던 한국 경제도 코로나19 직격타로 휘청이고 있다. 한국 경제의 뿌리인 산업계 곳곳은 '코로나 쇼크'로 신음중이다. 뉴스핌은 3회에 걸쳐 '산업계 코로나 쇼크' 현황을 짚어본다.

① 글로벌 공급망 붕괴 현실화…한국 직격타
② '춘래불사춘'…구조조정 칼바람 시작됐다
③ 기업들 힘 모으지만...성장 전망 부정적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 경제가 외우내환 양상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글로벌 경기 악화에 수출이 타격을 받는데다 국내에서마저 코로나바이러스가 활개를 치는 상황에 이르러 내수까지 위축되고 있다. 그야말로 바이러스 하나에 온 나라가 꽁꽁 얼어붙고 있다.

◆ 세계의 공장 중국 조업 차질…글로벌 공급망 충격 현실화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중국발 경기 위축 여파는 한국경제에 직격타가 되고 있다.

글로벌 생산의 15%를 차지하며 세계의 공장이라 불리는 중국 경제에 문제가 생길 경우 서플라이 체인(공급망)은 물론 소비 위축에 따른 수요 둔화 등 그 파급력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당장 2월 수출 실적이 이를 보여준다. 관세청이 발표한 올 2월 1일부터 20일까지의 수출입실적을 보면 일평균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9.3% 줄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수출 효자인 반도체 일평균 수출이 전년 대비 6.9% 감소했다.

권희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중국의 중간재 공급이 차질을 빚는 데에 따라 나타난 글로벌 공급망의 교란은 현재 진행 중이며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과거에 비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국의 생산 차질 및 이로 인한 수입 감소는 글로벌 생산에 큰 악재 요인"이라고 봤다.

아울러 경제가 본격적으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수요와 공급이 함께 개선돼야 하는데 물리적인 영향으로 공급에 병목현상이 지속된다면 경기 회복의 강도가 약화되거나 그 시점이 지연될 수 있다는 얘기다.

문병기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확실한 건 코로나19 영향으로 반도체 가격 회복세가 둔화됐다"며 "상승세로 가긴 갈 건데 그 시점이 기존에 예상했던 올 2분기나 3분기보다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국내 산업계가 느끼는 위기감도 만만찮다. 한국경제연구원 의뢰 설문조사 결과 응답기업의 61.8%가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경영에 악영향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이번 사태가 비교적 장기간(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연간 매출액과 수출액은 각각 8.0%, 9.1%씩 감소하고 대(對)중국 수출액은 12.7%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가 전 세계의 유효 수요를 줄이고, IT 등 주요 산업의 투자를 지연시켜 경제성장이나 기업들의 이익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내수 타격 불가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악영향은 생산 차질에 따른 제조업 둔화뿐만 아니라 관광객 감소와 소비 둔화 등 내수 위축에 따른 서비스 둔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

지난 18일 신천지대구교회 신도인 31번 확진자 발생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면서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지난 27일 기준 159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12명이 사망했다.

사태의 심각성에 급기야 정부는 지난 23일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했고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정부 역시 현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내수 경기에 큰 타격을 가져올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오재영 KB증권 연구원은 "한국 내에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면서 경제 심리 위축의 내수 부진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은 중국발 생산 차질에 따른 제조업 피해도 있지만 직접적인 서비스업의 위축이 더 크게 우려된다"고 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코로나19가 과거 2002~2003년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2015년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 수준으로 확산된다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각각 125만 명, 165만 명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관광수입도 각각 3조2000억 원, 4조6000억 원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관광수입 감소가 국내 산업에 미치는 연관효과도 크다. 코로나19가 사스 수준일 경우 국내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은 6조1000억 원 줄고 부가가치유발액은 2조8000억 원 줄며 취업유발인원은 5만5600명이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메르스 수준일 경우에 더 커지는데 관광산업의 생산유발액 8조6000억 원, 부가가치유발액 4조 원 , 취업유발인원 7만8100명 줄 것이란 분석이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TV "오늘 시간당 50~80㎜ 폭우"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중앙TV는 이날 오전 10시 보도 맨 앞머리에 "황해도와 강원 국부적 지역에 시간당 50~8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또 "개성과 강원도 여러지역과 평남, 황해도 일부 지역에 시간당 30~50mm의 폭우와 80~150mm의 많은 비가 쏟아질 예정"이라면서 '주의경보'를 내렸다. 중앙TV는 카드뉴스 형식의 보도를 통해 이날 오전 집중 강수지역의 강수량과 각 도별 평균강수량 등을 전했다. 북한 매체들은 앞서 보도를 통해 "27일까지 대부분 지역에 잦은 비가 내리겠고 국부적으로 폭우가 내릴 수 있다"면서 "23일에는 황남과 황북, 강원, 개성 등 여러지역이, 24~25일에는 중부 위주의 여러 지역에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바 있다. 북한이 관영 선전매체를 동원해 기상특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며 촉각을 곤두세운 건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주택과 농경지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한 때문으로 보인다. 핵과 미사일 개발에 치중해온 김정은 정권이 재난 예방 시설에 대한 투자나 대책마련을 소홀히 하면서 해마다 수해와 가뭄 등이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동신문 등 매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면서 노동당·내각 간부와 농장·기업소 간부들의 분발을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 조선중앙TV가 23일 황해도와 강원도 지역에 폭우와 많은 비가 내릴 예정이라면서 '중급경보'를 알렸다. 사진은 중앙TV가 전한 집중 강수지역과 강수량. [사진=조선중앙TV] 2026.07.23 yjlee@newspim.com 한편 북한은 집중 호우가 내리자 임진강 상류 황강댐을 무단 방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의 무단 방류는 사전통보를 약속한 남북 간 합의 위반이다. 지난 2009년 9월에는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우리 야영객 6명이 숨지고, 차량 21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2026-07-23 10:28
사진
원희룡, 종합특검 첫 출석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연루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종합특검)에 처음으로 출석했다. 원 전 장관은 종합특검이 1년 넘게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하다 이제 와 사업 백지화 선언으로 수사 대상을 바꾸고 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원 전 장관은 이날 오전 9시46분께 경기 과천시 종합특검 사무실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도착했다. [과천=뉴스핌] 김영은 기자 =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및 사업 백지화 의혹을 받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3일 2차 종합특검에 출석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그는 출석에 앞서 "1년 넘게 고속도로 특혜를 추진했다고 수사하다가 도저히 안 되는지 이제 와서는 수사 대상을 중단한 백지화 선언으로 바꿀 모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떻게든 엮어보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면 마음대로 그림을 그려보라"며 "위법 사실이 없기 때문에 특검의 의도대로는 잘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노선 변경 당시 김건희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알고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나중에 하겠다"고 답했다. 백지화 결심 시점과 외부 지시 여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다. 이날 특검 사무실 앞에는 오전 7시30분께부터 원 전 장관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인원이 늘자 경찰은 폴리스라인을 설치했고, 참가자들은 '정치특검 표적수사 국민은 안 속는다', '억지수사 중단하고 진실을 밝혀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원 전 장관이 모습을 드러내자 지지자들은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힘내라"고 외쳤다. 집회 사회자는 "원 전 장관이 사익을 추구하거나 국민에게 피해를 끼친 사실이 없다"며 "무법천지 특검은 해산하라"고 주장했다. 양평고속도로 의혹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고속도로 종점이 기존 양서면에서 김 여사 일가 소유 토지가 있는 강상면 일대로 변경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가 핵심이다. 종합특검은 국토부가 노선 변경을 검토하는 과정에 원 전 장관이나 대통령실 등 윗선이 개입했는지 수사해왔다. 원 전 장관은 2023년 7월 이 같은 특혜 논란이 불거지자 사업 전면 백지화를 선언했다. 종합특검은 노선 변경 의혹과 별도로 원 전 장관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사업 중단을 지시해 국토부 공무원들에게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법 위반 소지가 있다는 내부 검토에도 이와 배치되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했다는 의혹도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종합특검은 원 전 장관에게 두 차례 출석을 통보했으나 '폐문부재'로 송달되지 않았다. 이에 지난 15일 원 전 장관의 신체와 차량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등을 확보하고 출석요구서를 전달한 뒤 이날로 조사 일정을 조율했다. 앞서 원 전 장관을 먼저 조사했던 김건희 특검(특별검사 민중기)은 그를 피의자로 입건했지만 '윗선' 개입 여부는 결론 내지 못한 채 수사를 마무리한 바 있다. 종합특검은 이날 원 전 장관을 상대로 노선 변경과 사업 백지화 과정에 직접 개입했는지, 김 여사 일가 토지와의 연관성을 언제 인지했는지, 대통령실 등 외부와 협의하거나 지시받은 사실이 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종합특검 건물 앞에 원희룡 전 장관의 지지자들이 모여 있다. 2026.07.23 yek105@newspim.com yek105@newspim.com 2026-07-23 10: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