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서울대 식대 인상 갈등, 법정 공방까지..."학교가 재정 지원해야"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11:24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11:24

생협 식대 인상안 3월 5일 이사회 상정 예정
학생들, 이사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구내식당 밥값은 복지...서울대가 나서야"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 내 식당과 카페를 운영하는 서울대 생활협동조합(생협)의 식대 인상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이 법정 공방으로까지 번졌다. 학생들은 학교 측의 재정 지원을 요구하며 식대 인상안에 반대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로 구성된 '식대인상 저지를 위한 학생대책위원회'(대책위)는 27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아시아연구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 겸 생협 이사장은 식대 인상안을 즉각 철회하라"며 "서울중앙지법에 이사회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을 지난 26일 신청했다"고 밝혔다.

앞서 생협은 재정적자를 이유로 3월 5일 이사회에 식대 인상안을 정식 상정하기로 했다. 생협은 현재 학생회관식당, 기숙사식당, 농생대식당, 자하연식당, 동원관식당, 302동 식당 등을 운영한다. 생협은 식당 적자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식대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페를 제외한 생협 식당 영업이익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8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지난 23일 서울대학교 생활협동조합 소속 노동자 114명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하면서 학생식당 등이 문을 닫았다. 2019.09.24. hakjun@newspim.com

대책위는 "생협의 영업적자를 학생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해결하려는 독단적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총장을 비롯한 대학당국이 학생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학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캠퍼스 안에서만큼은 주머니 사정에 관계없이 양질의 식사를 보장받아야 한다"며 "대학당국이 구내식당 운영에 필요한 재정을 부담하는 것은 교육·연구 지원이라는 책무 연장선상에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대발전기금의 규모는 5000억원을 돌파해 국·공립대학 중 최고 수준이며 그 중 이월금만 1095억 원에 달한다"며 "대학당국이 막대한 돈을 쌓아두고 있으면서 학생들의 밥값을 올리는 것은 당위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생협 부이사장인 정효지 서울대 학생처장은 학생들과의 면담에서 "생협이 대학당국의 재정을 지원받는다면 구내식당을 운영하는 다른 업체와의 형평성이 어긋날 수 있다"라며 재정 지원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생협은 서울대 학생·교원·직원 등이 출자금을 내어 설립한 조합으로 법적으로 비영리가 보장된다"며 "정부가 국립대학 생협에 대해서는 임대료 등을 면제해주고 있는 것 역시 생협의 공적 성격을 보여주는 훌륭한 참고사례"라고 반박했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hak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