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 분산ID 기술 적용
출퇴근관리는 기본, 방문예약에 간편결제까지 확대 예정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NH농협은행이 국내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분산ID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선보였다.
25일 농협은행은 전일 서울 서초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모바일 사원증' 서비스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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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 서초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장승현 농협은행 수석부행장(사진 왼쪽)과 오세현 SK텔레콤 전무가 모바일 사원증으로 인증하며 출입하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2020.02.25 bjgchina@newspim.com |
분산 ID기술은 신원증명(ID)을 관리하는 전자신분증 시스템을 일컫는 용어다. 이를 활용하면 개인이 개인정보를 통제하는 권리를 갖게 되며, 기관의 개인정보 대량 유출을 방지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이번 서비스가 농협은행과 SK텔레콤이 공동으로 구현한 국내 최초 분산ID 기술을 적용한 상용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임직원 개인이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출입인증 및 출퇴근까지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이 대폭 증가했다는 것이다. 향후에는 방문예약, 간편결제 기능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임직원 20여명으로 구성된 디지털ID 체험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됐다. 체험단은 모바일 사원증을 직접 체험하고 개선사항을 찾아내는 등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장승현 수석부행장은 "앞으로 디지털 금융 경쟁력이 은행의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며 "분산ID 기술 등 디지털 신기술을 기반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bjgchi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