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증평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걱정이 큰 상황에서 밤 사이 충북에서도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진심으로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스핌=이주현 기자] 충북 증평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주현 기자] 2020.02.21 cosmosjh88@naver.com |
이어 "확진자는 31세 남자로 증평군에 거주하는 군인"이라며 "지난 20일 오후 1시쯤 37.5도의 발열 증상이 있어 증평군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관리본부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오후 11시 50분쯤 최종 확진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현재 확진자는 21일 오전 2시 10분쯤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해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조치했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라고 전했다.
또 "충북도에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접촉자를 확인하는 등 역학조사 중"이라며 "상세한 내용은 확인되는 대로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지역의료계 등 지역사회와 함께 코로나19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보장하겠다"며 "충북도정을 코로나19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현재 경계로 운영 중인 대응단계를 심각단계로 격상해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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