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17일 전주지검 신청사 준공식서 '검찰개혁' 재차 강조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추미애(62·사법연수원 14기) 법무부 장관이 재차 검찰을 향해 '잘못된 관행'을 고쳐달라며 검찰개혁 메시지를 강조했다.
추 장관은 17일 오전 전주지방검찰청 신청사 준공식에 참석해 "검찰은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기관"이라며 "검찰 제도 본연의 역할과 기능을 염두에 두고 사건 관계인과 피해자 등의 인권이 침해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이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며 "검찰개혁은 공수처 설치 등 거창한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재차 검찰개혁 메시지를 강조했다.
이어 "1992년부터 이곳(전주지방법원)에서 2년간 판사로 근무해 더욱 애정이 가고 감회가 새롭다"면서 "더 나은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개인적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추 장관은 지난달 2일 장관 임명된 이후 연이어 검찰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를 두고 법조계에서는 오는 21일 예정된 추 장관 주재 검사장 회의를 앞두고 '기선제압'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다만 추 장관은 윤석열(61·23기) 검찰총장이 내놓은 "수사와 기소는 분리되면 안 된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과천=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김남준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위원장과의 상견례 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2.03 pangbi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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