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 "마른수건 짜서라도 경제 살리자" 외쳤지만…불확실성에 통큰 투자 고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문대통령, "기업들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 희망"
삼성, 국내 경기 활성화 위해 우선 '300억원' 투입
대기업, 국내 경기 지원책 내놔…투자·고용 확대는 '글쎄'

[서울=뉴스핌] 이윤애 심지혜 이서영 이강혁 기자 = "대기업들 든든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피해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13일 문 대통령은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CJ 등 국내 주요기업 총수들은 긴급 간담회를 갖고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어떤 말들이 오고갔는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모두발언 등을 종합해 보면 얼어붙은 경제심리를 살리기 위한 기업들의 대안마련과 정부의 지원방안이 논의됐다. 재계는 마른수건이라도 짜서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데는 이견이 없으나, 투자와 고용 확대 보따리를 내놓기에는 고민이 깊다. 

◆문 대통령, "경제 회복 노력 기울려 달라" 재계 독려

이날 오전 문 대통령이 참석한 '코로나19 대응 경제계 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2020.01.20.photo@newspim.com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등 5개 경제단체장도 자리했다.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및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관계로 부회장이 대참했다.

손경식 경제인총연합회장은 코로나19 대응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차분하게 준비한 대로, 계획대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무거운 표정으로 아무런 답변없이 들어갔다.

간담회 시작에 앞서 문 대통령은 총수들이 앉아있는 테이블을 직접 찾아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도 ▲CJ그룹이 투자한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상 4관왕 수상 ▲LG전자의 롤러블 TV ▲삼성전자의 AI로봇 볼리·인공인간 네온 ▲현대차의 도심 항공용 모빌리티 ▲SK의 불화수소 가스 등 소재 자립화 등을 열거했다.

이어 "우리 기업들의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의 희망이 되고 있다"며 기업들을 북돋웠다.

그러면서 정부와 경제계가 합심해 코로나19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제 회복의 흐름을 되살리는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업종별 상황파악과 대책 마련에 정부가 발 빠르게 움직인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경제 활동을 독려해줘 경제 심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어 "모두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 국민의 안전과 경제적 타격이라는 두 가지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성공스토리가 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구광모 LG회장이 13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제계 간담회에 참석했다. 2020.02.13 sjh@newspim.com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총수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기업들의 고충, 건의사항 등을 상세히 전달했다.

황각규 롯데 부회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을) 잘 인식하고 계신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백화점·면세점을 일시 폐쇄하는 등 직접적인 타격을 입고 있다.

황 부회장은 이에 대해 "서비스산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살펴봐달라고 부탁드렸다"며 "기업들은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야간에도 철저히 방역을 하고 있으니 국민 여러분도 시장이나 식당에 많이 가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는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대기업, 경기 지원책 이어질 듯…투자·고용 확대는 '고민'

간담회 직후 삼성은 국내 경기 활성화를 위해 지원책을 내놨다. 전통시장, 화훼 농가 등 특히 어려움 처한 분야 우선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등 계열사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 온누리상품권 구입 ▲화훼 농가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한 '꽃 소비 늘리기'에 동참을 하겠다고 했다.

삼성 측은 "온누리상품권을 각 사업장 내 협력회사 등에 지급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라며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꽃 소비 늘리기에도 적극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이 우선적인 지원 계획을 내놓으면서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대기업들은 물론 재계 주요기업들의 연쇄적인 내수 경기 활성화 지원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13일 대한상의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경재계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0.02.13 sjh@newspim.com

다만 투자와 고용을 늘리기 위한 근본적 해법찾기는 쉽지 않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 없이 진행해 주길 기대한다"며 "과감한 세제 감면과 규제 특례, 입지 지원을 강화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적극 돕겠다"고 했다.

올해 투자계획을 확정하지 못했을만큼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대통령과의 만남에 대한 통 큰 화답 보따리를 내놓기가 고민스러운 대목이다.

이날 현장에 나온 한 6대 대기업 관계자는 "국난에 준하는 재난상황인데다 대통령까지 독려하시는데 마른수건이라도 짜서 보따리를 내놔야하지 않겠냐"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를 살려야한다는데 이견이 있을수 없지만, 다만 기업들 입장에서는 투자와 고용 확대 문제는 현실상 고민스러운 부분이 분명히 있다"면서 "코로나19까지 겹쳐 상반기 사업은 예측불가 안갯속"이라고 토로했다. 

ikh665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범, 이제 판잔러 잡으러 간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수영에 또 하나의 '수영 대박'이 아닐까. 불과 1년 전 세계선수권 탈의실에서 중국 수영의 상징 판잔러에게 키링을 받고 기뻐하던 소년이 이제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거리 샛별' 김영범(20·강원특별자치도청)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김영범은 21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수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에서 21초66의 대회 신기록을 작성하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로써 전날 자유형 100m에서 판잔러와 접전 끝에 0.04초 차 아쉬운 은메달에 머물렀던 한을 풀고 생애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번 금메달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경영 대표팀이 획득한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예선부터 기세가 매섭틀렸다. 김영범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21초71을 기록해 3년 전 항저우 대회에서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세웠던 종전 대회 기록(21초72)을 0.01초 앞당겼다. 이어 불과 몇 시간 뒤 펼쳐진 결선에서 자신의 기록을 다시 0.05초 줄이며 정점에 올랐다. 2006년생으로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의 막내인 김영범은 전날 자유형 100m 결선에서 반환점을 1위(22초81)로 돌며 세계 정상급 스타 판잔러를 위협했다. 비록 막판 추격을 허용해 47초65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으나 세계적인 강호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루 만에 아쉬움을 털어낸 그는 50m 결선에서 누구에게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김영범이 21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경영 남자 자유형 50m 결선을 마친 후 기뻐하고 있다. 2026.9.21 psoq1337@newspim.com 김영범의 가파른 성장은 압도적인 신체 조건과 대담한 승부욕에서 비롯된다. 195㎝, 체중 90㎏에 발 크기 300㎜, 윙스팬 216㎝에 달하는 축복받은 피지컬은 폭발적인 스피드가 요구되는 단거리 종목에서 강력한 무기다. 큰 무대에서도 주눅 들지 않는 자신감을 장착한 그는 '단거리 박태환'의 탄생을 알리며 한국 수영의 새로운 전성기를 예고하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1 17:49
사진
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