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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③] 전염병 극복 금융권도 힘 보태, '방역 채권' 발행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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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은 낮아도 '위기 극복' 힘보태기에 목적

[편집자] '신종 코로나'사태로 글로벌 경제 타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특히 발원지인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주변국의 걱정이 큽니다. 그러나 중국의 분위기는 사뭇 다릅니다. 과거 '사스(SARS)'를 계기로 소비 및 산업개혁이 일어났던 것처럼 "신종 코로나 위기를 경제 업그레이드의 기회로 삼자"는 움직임이 중국 전역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이를 시리즈로 정리합니다. '사스'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활용한 성공사례에서부터 신종 코로나로 위기에 직면한 중국 관광업계의 자구책, 중국 정부의 지원방안, 위기의 중국을 투자기회로 삼는 외국자본 등을 밀도 있게 들여다봅니다.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위기를 맞은 중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중국 당국이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도 이같은 움직임에 가세하고 나섰다. 중국 경제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 전염병 리스크에 대응할 자금 모집을 목적으로 한 '전염병 테마 채권' 발행을 통해서다.

전염병 예방 및 극복을 테마로 한 해당 채권은 바이러스 위기 극복을 통한 '중국 경제 살리기'에 그 발행 목적이 있는 만큼, 낮은 수익률에도 불구하고 높은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다. 

 은행, 증권사 등 '전염병 테마 채권' 잇단 발행 

최근 은행과 증권사 등 금융기관들이 다양한 전염병 관련 채권을 속속 발행하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염병 극복 정책 방향과 맞물려 채권 시장의 새로운 트랜드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중국인민은행,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5대 정부 기관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금융 지원 대책 마련 계획을 밝히면서 채권 발행 서비스의 효율성을 제고할 것을 관련 금융기관에 요청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중국은행간시장거래상협회(中國銀行間市場交易商協會 NAFMII)와 상하이∙선전 증권거래소 측에 △모집된 자금의 주요 용도가 전염병 예방에 쓰이는 채권이나 △전염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금융기관 및 기업이 발행한 금융 채권, 자산담보부증권, 회사신용연계채권 등의 등록 발행의 절차를 간소화할 것을 요청했다. 

이같은 정부의 요청에 부응하듯, 지난 6일 중국 수출입은행은 3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전염병 대항(抗擊疫情) 테마 금융채권을 발행했다. 같은 날 중국 국가개발은행 또한 135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전염병과의 전쟁(戰疫) 테마 채권을 발행하며, 은행으로서는 두 번째로 관련 채권 발행에 나섰다. 

중국 국가개발은행 관계자는 "이번 채권 발행을 통해 모은 자금은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 융자 서비스 매커니즘에 사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전염병과의 전쟁을 함께 승리로 이끌고 경제의 안정적인 발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밝혔다.

증권사의 위탁판매 하에 민영기업도 관련 채권 발행에 나섰다. 광동동양광과학기술(廣東東陽光科技)은 11일 민영기업 최초로 관련 채권 발행에 나선다. 화금증권(華金證券)과 중은국제증권(中銀國際證券)이 위탁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광동동양광과학기술은 이날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2억 위안 규모의 2년 만기 '전염병 예방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모집된 자금은 전염병 예방 자재 구입에 사용된다고 밝혔다. 

증권사들은 위탁판매 뿐 아니라 직접 채권 발행에 나서며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 흥업증권(興業證券)은 상하이증권거래소에서 30억위안 미만 규모의 전염병 예방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증권사가 직접 발행하는 최초의 전염병 예방 회사채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흥업증권 관계자는 "전염병 예방 회사채 발행은 자본시장만의 강점을 활용해 전염병 예방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라면서 "바이러스에 타격을 입은 기업을 비롯해 의학연구, 의료기계제조, 물류운수창고, 전염병 지역 건설 시공 등 전염병 예방 관련 분야 기업의 자금난에 대비해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채권 발행 당시 상하이증권거래소는 '녹색통로(綠色通道 간단하고 신속한 수속 절차)'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낮은 수익률에도 '중국 살리기' 한마음 동참

한 사모펀드 관계자는 "현재 시장에서 발행되는 관련 채권은 수익률이 비교적 낮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시장 참여도가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6일 중국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채권 이자율은 1.61%로 같은 기간 금융채권 평균 이자율보다 50BP 낮았지만, 낮은 수익률에도 채권 입찰에 12.35배수 가까이 참여했다. 같은 날 국가개발은행이 발행한 채권 이자율 또한 1.65%에 불과했지만 동방증권(東方證券), 흥업증권, 국해증권(國海證券) 등 여러 증권사들이 채권 위탁판매에 참여했고, 11.85배수에 가까운 높은 입찰 참여도를 보였다. 이들 채권의 수익률은 올해 들어 발행된 60개의 AAA등급 회사채 발행 이자율이 3.37~7.5% 정도라는 점을 감안할 때 매우 낮은 수치다. 

이 관계자는 "매입하는 기관 입장에서는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실질적으로는 손해를 볼 수도 있으며, AAA 등급 신용채를 구입하는 편이 수익률은 높을 것"이라면서 "이 같은 채권을 구입하는 것은 전염병 사태를 이겨내기 위한 일종의 힘보태기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행인 입장에서는 수익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모집된 자금은 전염병 극복을 위해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채권 연구소 관계자 또한 흥업증권이 자체적으로 관련 채권을 발행한 것과 관련해 "전염병 예방 테마 회사채를 판매해 모은 자금은 전염병 관련 기업의 채권 등을 직접 구매하는 목적으로 쓰일 것"이라고 전하며, 금융기관의 채권 발행 목적이 수익률이 아닌 위기 극복에 있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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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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