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고양시, 신종 코로나 직격탄 맞은 지역경제 살리기 '총력'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1:36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7: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소상공인 특례보증 이자 지원 등 총체적 지원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100억 일자리기금 조기 집행, 소상공인 200억 특례보증 이자 지원, 지역화폐 '고양페이 10% 인센티브' 행사 연장 등 총체적 지원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고양시는 전날 오후 상하수도사업소 회의실에서 고양상공회의소, 고양시 기업경제인연합회 등 기업인단체 대표와 시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간담회를 갖고 감염병 확산 방지와 경기부양을 위한 지원 방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고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고양시가 3일 '신종 코로나' 사태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고양시] 2020.02.04 1141world@newspim.com

시는 우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상공인과 시민들을 위해 일자리기금을 조기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자리기금은 올해 경기 둔화와 급격한 실업위기 발생에 대비해 지난해 조성한 것으로 지자체로는 최대인 100억 원 규모다.

우선 확보된 공공 일자리사업비로 감염병 확인을 위한 열감지 요원과 출퇴근 시간 때 전철역 등에서의 예방활동 인력 및 자가 격리자에 대한 지원 인력 등 80여 명을 투입하는 한편 서민경제 물가 안정을 위한 물가 감시원도 추가 고용 배치한다. 또 지역 내 보건용 마스크 및 손소독제 취급 점포들을 대상으로 마스크 등 방역물품 가격표시제 틀별 점검 등을 위한 물가서포터즈 20여 명도 고용한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200억 원·중기육성기금 9억 원·청년창업지금 200억 원 등을 활용해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재정 지원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예산 15억 원과 하나은행 매칭출연 5억 원 등 총 20억 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총 2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2월부터 앞당겨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때도 소상공인을 위해 5억 원의 예산을 출연, 총 283명의 소상공인에게 49억 원의 특례보증을 지원해 고양시 관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한 바 있다.

고양페이를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시는 업무추진비 등을 고양페이로 돌려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에 나선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설 명절을 맞아 실시한 '고양페이 10% 인센티브 지급 특별이벤트' 기간을 2월말까지 연장 실시한다. 2월 중에도 1인당 구매 한도를 월 100만원까지, 구매금액의 10% 인센티브 지급도 최대 10만원 그대로 유지해 고양페이 이용자에게 혜택을 줄 예정이다. 고양페이는 지난해 4월부터 발행을 시작해 누적발행액 455억, 회원 수도 7만 명을 돌파했다.

고양시 공무원들도 지역상권 살리기에 나선다. 3000여명 전 공직자들은 주 1회 이상 점심시간을 이용해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식당을 이용키로 했다. 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 인근 주정차 금지구역에 대해 점심시간(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단속을 유예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종식될 때까지 더 많은 시민들이 소상공인 점포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양시 전 지역에 대한 주정차 금지 유예도 관계당국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권영기 고양상공회의소 회장 등 참가자들은 "시의 발빠른 대응에 감사하지만 SNS 등에 확인되지 않은 정보들로 대다수 시민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해하고 이것이 경기침체로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소상공인 지원 사업은 물론 지역 내 방역 제품 회사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마스크·손세정제 수급이 원활히 이뤄 질 수 있도록 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가 어떻게, 무엇을 도와 드릴지 기업인들의 애로점을 듣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며 "막연한 공포와 불안감으로부터 시민을 안심시켜 빠른 시일 내에 지역경제 회복에 직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기업들을 대상으로 애로상담창구를 만들어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