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홍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확산되면서 대형학원들의 입시설명회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31일 교육계에 따르면 메가스터디학원은 내달 1일 서울 숙명여고 대강당에서 예정했던 재수설명회 '팀플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이 설명회에는 4000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가를 신청했지만, 바이러스 전염에 대한 우려로 취소가 결정됐다.
메가스터디학원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크다"며 "이 바이러스가 전염 가능성이 높아 많은 사람이 모이는 행사는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함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학원은 설명회 대신 강연 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다음주 홈페이지에 업로드 할 계획이다.
설명회에서 제공할 예정이던 자료집과 안내문 등은 가까운 직영학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첫 달 수업료 10%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종로학원도 내달 1일 강남본원과 강북본원에서 열 예정이던 '2021 대입 재수성공전략 설명회'를 취소했다.
당일 배포하기로 했던 자료집과 설명내용은 1:1 개별상담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종로학원측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비상시국에 최대한 협조를 한다는 취지이다"며 "자세한 재수상담 안내는 각 학원별로 개별 통지하겠다"고 밝혔다.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