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의 고용환경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총무성이 31일 발표한 2019년 12월 완전실업률(계절조정치)은 2.2%로 전월과 동일했다. 니혼게이자이 QUICK이 집계한 민간 예상치(2.3%)를 살짝 밑돌며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완전실업자 수는 전년 동월비 1만명 감소한 150만명이었다. 이 가운데 정년퇴직 등 비자발적 퇴사는 5만명 줄어들었고, 자발적 퇴사는 1만명 감소했다. 취업자수는 6782만명으로 전월비 13만명 증가했다.
함께 발표된 2019년 평균 완전실업률은 2.4%로 전년비 횡보했다. 연간 취업자 수도 6724만명으로 전년비 60만명이 증가해 7년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일본의 완전실업률 추이. 파란선은 남성, 붉은선은 여성의 완전실업률이며 검은선은 남녀합계다. 그래프 밑의 막대 그래프는 남녀 실업률 차이를 나타낸다. [사진=일본 총무성] |
같은 날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2019년 12월 유효구인배율은 전월과 같은 1.57배였다. 니혼게이자이 QUICK이 집계한 민간 예상치 1.56배를 웃돌았다. 유효구인배율은 구직자 1명당 일자리 수를 나타내는 것으로, 1.57배는 구직자 1명당 1.5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뜻이다.
정규직 유효구인배율도 1.13배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고용의 선행지표로 여겨지는 신규구인배율은 2.43배로 전월비 0.11포인트 상승했다.
일본의 유효구인배율 추이. 좌측은 연간 추이이며 우측은 2018년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월간 추이다. [사진=일본 후생노동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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