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3189개 의료기관 진료…523개 응급실도 정상운영
응급의료포털·앱 통해 우리동네 진료기관 확인 가능해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설 연휴 기간 전국 523개 응급실이 평소처럼 24시간 운영된다. 명절 당일에는 686개 민간의료기관을 포함해 총 3189개 병·의원과 약국이 문을 연다.
2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설 연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응급실 운영기관 523개소는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다수의 민간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설 당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일부 공공보건의료기관은 진료를 계속한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설 연휴에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수 [자료=보건복지부] 2020.01.23 fedor01@newspim.com |
명절 첫날인 24일에는 보건소등 공공보건의료기관 468개소, 민간의료기관 2803개소, 약국 5536개소 등 총 9330개소가 문을 연다. 명절 당일에는 392개 공공보건의교기관과 686개 민관의료기관, 1588개 약국이 진료를 계속한다.
26일에는 4249개 병·의원과 약국이,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1만3751개소가 문을 연다.
설 연휴 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에 대한 정보는 129, 119, 120 등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정보제공 앱 등을 통해서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을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가 가능하다. 또한 야간진료기관 정보,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유용한 내용들이 담겨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기 힘든 경우에 대비해 의료제품의 올바른 구매요령과 사용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설 명절 고향을 찾아 멀리 이동하는 경우가 많은데 멀미를 예방하기 위해 사용하는 멀미약은 졸음이 오거나 방향 감각을 잃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멀미약을 복용할 경우 졸릴 수 있으므로 운전자는 복용을 피하고, 먹는 멀미약은 차에 타기 30분 전에 복용하고 추가로 복용하려면 최소 4시간이 지난 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응급의료포털 화면 전환 [사진=보건복지부] 2020.01.23 fedor01@newspim.com |
붙이는 멀미약은 출발 4시간 전에 한쪽 귀 뒤에 1매만 붙여야 한다. 붙이는 멀미약은 만 7세 이하의 어린이, 임부, 녹내장, 배뇨장애, 전립선 비대증이 있는 사람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사용하면 안된다.
음식 준비를 하다 긁히거나 베이는 상처를 입는 경우 항생제 연고를 바르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상처부위를 깨끗이 한 다음 소량을 1일 1~3회 상처부위에 바르면 된다.
상처치료 연고는 눈 주위나 안과용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고 피부에만 사용하고, 임부, 수유부, 1세 미만의 어린아이의 경우 첨부문서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사용해야 한다.
속이 답답하거나 과식 등으로 소화불량이 생길 때 복용하는 소화제 증 '효소제'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음식물 소화를 촉진하는 의약품으로 '판크레아제', '비오디아스타제' 등이 주성분으로 사람에 따라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위장관 운동 개선제'는 의사 처방에 따라 사용되는 전문의약품으로 위장관 기능이 떨어져 복부 팽만감,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고 일정기간 복용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장기간 복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설사 또는 묽은 변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 할 수 있는 설사약 중 '장운동 억제제'는 장의 연동운동을 감소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설사와 함께 발열, 혈변, 심한 복통 등이 나타나면 감염성 설사가 의심되므로 이 약을 복용하지 말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수렴·흡착제'는 장내 독성물질이나 세균 등을 장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 설사를 멈추게 한다. 이 약은 공복에 복용해야 하며, 다른 약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간격을 두고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