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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AI 수요에 올라탄 몽고DB ② AI 기능 통합해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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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개선과 AI 기능 통합 본격화
검색·벡터·임베딩으로 플랫폼 차별화
AI 시대 인프라 플랫폼으로 포지셔닝
월가 긍정적 투자의견과 목표가 상향

이 기사는 8월 28일 오후 4시57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AI 수요에 올라탄 몽고DB ① 아틀라스가 핵심 동력>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 2개 분기 연속 연간 전망 상향으로 성장 모멘텀 확인

몽고DB(종목코드: MDB) 경영진의 자신감은 전망 상향 조정에서도 확인된다. 아틀라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용량과 고객 증가율이 예상치를 상회함에 따라 몽고DB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연간 전망치를 올렸다. 경영진은 2026 회계연도 매출 전망을 23억4000만~23억6000만 달러로, 앞서 6월에 제시한 22억5000만~22억9000만 달러에서 7000만 달러 상향 조정했다.

몽고DB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갈무리]

더욱 주목할 점은 이익 전망의 대폭 상향 조정이다. 경영진은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 전망을 이전 2.94~3.12달러에서 3.64~3.73달러 범위로 대폭 끌어올렸다. 영업이익률 가이던스도 기존 12.5%에서 14%로 상향 조정해 마진 확대에 대한 회사의 집중을 보여줬다.

2026 회계연도 3분기 예상 매출은 5억8700만~5억9200만 달러, 비일반회계기준 주당순이익은 0.76~0.79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월가가 예상했던 주당순이익 0.71달러, 매출 5억8300만 달러를 가뿐히 뛰어넘는 수치다.

◆ 월가 애널리스트들 투자의견 잇따라 상향 조정

실적 발표 이후 몽고DB가 AI 시대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월가의 확신이 커졌다. CNBC 집계에 따르면, 39개 투자은행(IB) 중 13곳이 '강력 매수', 17곳이 '매수', 9곳이 '보유'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이들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316.68달러로, 현재 주가에서 7.1%의 추가 상승 여력을 나타낸다.

몽고DB 로고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캔터 피츠제럴드의 토마스 블레이키 애널리스트는 "몽고DB의 긍정적인 실적은 포스트그레SQL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블레이키는 "몽고DB는 특정 클라우드에 종속되지 않는 유연한 구조, 뛰어난 성능과 확장성, 그리고 트랜잭션 데이터, 벡터 임베딩, 벡터 검색, 스트림 프로세싱까지 지원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을 갖추고 있어 AI 시대에 대규모 조직의 다양한 데이터 세트를 효과적으로 조직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271달러에서 31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의 산짓 싱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255달러에서 325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비중 확대' 의견을 거듭 강조했다. 싱은 "몽고DB는 2개 분기 연속으로 사업 전반에서 가속 성장을 보여주었다"며 "AI가 아직 실질적인 매출 기여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펀더멘털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장기 성장 전망 또한 더욱 밝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몽고DB 아틀라스의 벡터 서칭 이용 사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스티펠의 브래드 리백 애널리스트는 "몽고DB는 역대 최고 분기 실적 중 하나를 기록했다"며 "아틀라스 성장률은 29%로 추정치보다 4~5% 높았고, 총 매출은 추정치를 약 7% 상회했다"고 전했다. 리백은 "기존 설치 기반 전반에 걸친 탄탄한 소비 증가, 2800명의 신규 고객 유치, AI 워크로드 증가에 힘입어 아틀라스 성장률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목표주가를 320달러에서 34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는 "몽고DB는 개발자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신뢰를 확보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으로의 확장세도 뚜렷하다"며 "벡터 검색과 실시간 AI 워크로드 지원 등 플랫폼 기능의 확장이 데이터 계층 현대화 흐름에서 몽고DB의 점유율 확대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몽고DB 아틀라스의 스트림 프로세싱 이용 사례 [사진 = 업체 홈페이지]

트루이스트는 2분기 실적을 "예외적인 결과"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275달러에서 33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트루이스트는 "핵심 워크로드의 강력한 성장과 초기 AI 활용 사례 및 AI 네이티브 고객 확보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AI 중심 애플리케이션 개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바클레이스의 라이모 렌쇼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전 "몽고DB에 대한 기대치는 낮았고, 많은 투자자들이 생성형 AI 시대에 몽고DB의 역할에 대해 여전히 의문을 갖고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 강력한 실적은 투자자들이 몽고DB를 다시 주목하게 만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속 사업 구조 변화

몽고DB 성장의 이면에는 사업 구조의 근본적 변화가 있다. 클라우드 기반 아틀라스 서비스가 급성장하는 반면, 기존 온프레미스 제품인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제품은 구독 매출의 21%에 불과해 직전 분기 24%에서 또다시 감소했다.

몽고DB의 엔터프라이즈 어드밴스드 제품 [사진 = 업체 홈페이지]

이는 전체 IT 업계의 클라우드 마이그레이션 추세를 반영하는 것으로, 몽고DB가 이러한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비일반회계기준 매출총이익률은 74%를 기록해 전년 대비 1%포인트 하락했는데, 이는 클라우드 워크로드 비중 증가와 보이지(Voyage) 인수의 영향 때문이다.

모닝스타의 루크 양 애널리스트는 "AI 분야에서 시장 리소스 재분배와 제품 개선 덕분에 스타트업과 기업 고객 전반에 걸쳐 몽고DB가 강력한 시장 진출 모멘텀을 보이고 있어 고무적"이라며 "기업 고객에 집중하기 위해 영업 리소스를 재분배하면 몽고DB의 가장 큰 고객들의 사용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 AI 시대 인프라 플랫폼으로서의 장기 전략

몽고DB는 지난 몇 년 동안 사용자에게 AI 활용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데 주력해 왔다. 이티체리아 CEO는 "AI가 아직 회사 성장의 중요한 원동력은 아니지만, 기업의 AI 도입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진정한 지속적 가치는 비즈니스를 혁신할 맞춤형 AI 솔루션에서 비롯될 것"이라고 AI에 대한 장기적 관점을 제시했다.

몽고DB의 데브 이티체리아 최고경영자(CEO) [사진 = 업체 제공]

몽고DB는 검색, 벡터 검색, 임베딩, 스트림 처리 등의 기능을 기본 포함해 데이터베이스의 핵심을 재정의했다고 자평한다. 이를 통해 고급 데이터와 AI 기능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해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기반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고객이 단편화된 기술 스택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 있다.

◆ 향후 투자 관전 포인트

향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주요 관전 포인트로는, 우선 클라우드 사업과 기존 사업 부문 간 구성 변화의 지속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클라우드 및 AI 투자와 관련된 매출 총이익률의 추가 변화도 주시해야 한다. 직접 매출 성장이 정체되는 상황에서도 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확장 가능성을 지켜봐야 한다.

또한 다른 데이터베이스 공급업체와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의 경쟁 압력이 사업 실적과 시장 점유율 형성에 미치는 지속적인 영향도 중요한 변수다. 지속적인 마진 축소 가능성과 경쟁 심화, 직접 판매 고객 부문의 정체 등도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꼽힌다.

◆ AI 시대 수혜주로서의 투자 가치

몽고DB는 이번 분기 실적을 통해 AI 전략의 실효성과 클라우드 전환의 성공적 대응을 입증했다. 아틀라스 플랫폼의 지속적 성장, 차별화된 AI 기능 통합, 개선되는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은 회사의 장기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요소들이다.

특히 규율 있는 운영 레버리지와 적극적인 자원 배분을 통해 성장 이니셔티브에 자금을 지원하면서도 확대된 마진을 실현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수익성과 주주 가치 창출을 향한 회사의 길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AI 시대의 본격적인 도래와 함께 데이터 관리 및 분석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몽고DB는 차세대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핵심 인프라 플랫폼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러한 포지셔닝은 향후 AI 워크로드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할 때 더욱 큰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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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팔면 다음 날 입금된다고? [서울=뉴스핌] 이정아 기자 = 국내 증권시장의 주식 결제주기가 50여 년 만에 단축된다. 현재 주식 매매 후 2영업일이 걸리는 결제 기간을 1영업일로 줄여 투자자가 주식을 판 다음 날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증권시장 결제주기 단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로드맵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의 이행 기반 마련 ▲결제주기 단축 전 투자자 편익 확대 등 8대 분야 22개 과제로 구성됐다. 관계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시장 인프라를 개편하고 최소 6개월간 통합 테스트를 거쳐 최종 시행 시점을 확정할 계획이다. ◆ 월요일 주식 팔면 화요일 입금…반대매매도 하루 빨라져 결제주기가 단축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는 주식 매도대금의 인출 시점이다. 현재 국내 증시에서는 주식을 매도한 뒤 2영업일이 지나야 매도대금을 인출할 수 있다. 월요일에 주식을 팔았다면 수요일에 현금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T+1 체계로 전환하면 월요일 매도한 주식의 대금을 화요일에 인출할 수 있다. 주식을 사고파는 주문 방식은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실제 주식과 현금이 오가는 결제 시점이 하루 앞당겨진다. 투자자는 주식 매도대금을 더 빨리 확보해 생활자금이나 다른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반면 주식을 매수하는 투자자는 결제대금을 하루 일찍 준비해야 한다. 특히 보유 현금보다 많은 주식을 매수하는 미수거래 투자자는 자금 납부기한이 기존 T+2일에서 T+1일로 단축된다. 미수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했을 때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는 반대매매 시점도 T+3일에서 T+2일로 앞당겨진다. 매수대금 확보에 주어지는 시간이 줄어드는 만큼 미수거래 투자자의 자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착오로 체결한 주식 매매를 정정할 수 있는 시간 역시 하루 줄어든다. 거래소와 예탁결제원은 결제주기 변경에 맞춰 착오매매 정정과 대규모 착오구제 제도, 증권거래세 징수 절차 등을 정비할 예정이다. ◆ 11월부터 매도대금담보대출 금리 인하…연 150억 절감 기대 결제주기 단축에 앞서 개인투자자의 자금 조달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한다. 한국증권금융은 증권사에 저금리 자금을 공급하고 증권사는 이를 활용해 중·저금리 매도대금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매도대금담보대출은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한 뒤 실제 결제일이 도래하기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빌려 쓰는 상품이다. 현재 증권사들은 매도대금담보대출에 연 7.5~10%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 기간이 1~2일로 짧고 거래소가 결제이행을 보증해 상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금리가 높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관계기관은 대출금리를 연 5% 중·후반 수준으로 낮출 경우 투자자당 이자비용이 약 25%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당 상품을 취급하는 증권사가 12곳으로 확대되면 전체 투자자의 연간 이자비용은 약 150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으로, 코스닥은 전장 종가보다 92.97포인트(1.62%) 내린 5637.77로 거래가 시작된 가운데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9시경 기준 13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2026.11.02 khwphoto@newspim.com 미래에셋증권은 2일부터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키움증권은 오는 20일 출시할 예정이다. 이후 참여를 희망하는 증권사로 취급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구체적인 대출금리는 각 증권사가 출시 시점에 안내한다.. ◆ "2027년 10월 인프라 개편 완료…2028년 전환 목표" 결제주기 단축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올해 12월까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업권별 업무표준안과 이행점검표를 마련한다.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결제체계에 맞춰 전산시스템과 업무 절차를 개편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을 제공하는 것이다. 2027년 1분기에는 금융당국을 중심으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와 전문 사업관리조직(PMO)을 출범시킨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별 시스템 개발과 테스트 일정, 제도 개선 진행 상황 등을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와 예탁결제원 등 증권유관기관은 2027년 10월까지 청산결제 인프라 개편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국내외 금융회사와 외국인 투자자는 2028년 1분기까지 전산개발과 업무체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이후 최소 6개월 이상의 통합 테스트를 거쳐 2028년 중 T+1 결제체계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최종 시행일은 확정하지 않았다. 금융당국과 국내외 금융회사, 외국인 투자자의 준비 상황과 아시아 주요국의 전환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오는 12월 18일까지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통해 추가 개선 과제를 발굴할 방침이다. 이번 개편은 1972년 T+2 결제제도를 도입한 이후 50여 년 만에 추진하는 결제주기 체계 변경이다. 관계기관은 결제주기 단축으로 미결제 상태에 놓이는 거래 규모와 위험 노출 기간이 줄어들고 증권사의 거래증거금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결제업무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통해 국내 증권시장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plum@newspim.com 2026-11-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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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현범, 징벌 2회 받고도 가석방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법무부 지침상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는 일반 수형자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석방 심사를 받는다. 과거 가석방 심사 회의록에서는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징벌을 받은 수형자가 적격 안건에 올랐다가 부적격 처리된 사례가 확인돼 심사 기준의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음료·간식 반입에 금치…심사 땐 '징벌 기록' 그대로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이 수감 중 외부 물품을 반입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사실이 확인됐다. 조 회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2일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조 회장은 수용 생활 중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214조 제15호 위반으로 징벌 처분을 받았다. 해당 조항은 '허가 없이 물품을 지니거나 반입·제작·변조·교환 또는 주고받는 행위'를 금지한다. 법무부는 징벌의 구체적인 시기와 종류 등은 개인정보라며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조 회장은 지난 7월 22일 열린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같은 달 30일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에서 출소했다. 형기 만료일(9월 5일)을 한 달여 앞둔 시점이었다.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조 회장은 지난해 5월 법정구속된 이후 접견 과정에서 외부에서 들여온 음료를 마시다 적발돼 지난해 말 금치 처분을 받았다. 올해 3월 초에는 간식을 먹다 다시 적발돼 두 번째 금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 모두 금치 기간은 9일 이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금치는 수용자를 징벌실에 가두는 처분으로, 형집행법상 가장 무거운 징벌이다. 법무부 예규인 '가석방 업무지침' 제10조는 징벌 처분 후 시행규칙이 정한 실효기간이 가석방 기준일까지 지나지 않은 수형자를 '제한사범'으로 분류한다. 징벌 기록이 아직 효력을 잃지 않은 수형자라는 뜻이다. 형집행법 시행규칙상 9일 이하 금치의 실효기간은 1년이다. 징벌을 받고 1년이 지나야 기록이 효력을 잃는다. 지난해 말과 올해 3월 초에 받은 징벌이라면 가석방 기준일인 7월 30일에는 두 건 모두 이 기간이 지나지 않은 셈이다. 두 번째 징벌은 가석방 심사를 불과 4개월여 앞둔 시점이었다. 법무부는 "제한사범은 일반사범보다 강화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면서도 조 회장의 제한사범 분류 여부와 실효기간 경과 여부는 공개하지 않았다. ◆ 2021년엔 '금치 9일' 한 번에도 부적격…"형평 어긋나" 정성호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경기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중앙통제실을 방문해 업무 실태를 점검하던 모습. [사진=법무부 제공] 과거 심사 사례와 비교하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가 공개한 2021년 9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 회의록을 보면, 당시 위원회는 '미허가 물품 소지'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받은 수형자를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돌렸다. 한 위원은 "최근 징벌처분을 받았기 때문에 기관 내 질서유지 등을 위해서라도 부적격 처리해야 한다"고 했고, 나머지 위원 전원이 동의했다. 같은 해 3월 회의에서는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가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안 되는데도 부적격 결정을 받았다. 즉, 조 회장이 위반한 것과 같은 조항 위반 등으로 금치 9일 처분을 한 차례 받은 수형자가 가석방 적격 안건에서 부적격으로 바뀐 것이다. 징벌위원회 개최를 앞둔 수형자 역시 실제 징벌 처분이 내려지기 전이었고 남은 형기가 한 달도 채 되지 않았지만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조 회장이 두 차례 징벌 처분을 받고도 가석방된 것과 대비되는 대목이다. 법조계에서는 위법은 아니더라도 형평성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상민 법무법인 베테랑 변호사는 "금치 처분 2회만 놓고 보면 이례적"이라며 "제한사범이라도 심사 대상은 될 수 있어 위법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부당하다고 볼 여지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징벌 이력이 있는 제한사범도 예비심사에는 오르지만 보통은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부결된다"며 "징벌이 실효되지 않았다면 부결되는 것이 보통이고, 그것이 형평에 맞다"고 했다. 이에 법무부는 "징벌의 실효 여부만으로 가석방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범죄 내용, 형 집행 경과, 피해 회복 여부, 출소 후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격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명했다. 조 회장은 형기의 약 95%를 채운 상태였다. ◆ 가석방 30% 늘렸지만…'엄격 심사' 확인할 길 없어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모습. [사진=뉴스핌DB] 조 회장의 가석방은 정부가 교정시설 과밀 해소를 위해 가석방 규모를 크게 늘린 시기에 이뤄졌다. 법무부는 '2026년 가석방 확대안'을 통해 월평균 가석방 인원을 지난해 1032명에서 올해 1340명 수준으로 30% 늘리기로 했다. 지난 6월에는 1627명이 가석방 적격 판정을 받아 최근 3년 사이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월평균 가석방 인원(1299명)은 2020년(656명)의 두 배에 육박한다. 그러나 법무부는 징벌 기록이 남은 채 가석방된 수형자가 얼마나 되는지는 파악하지 않고 있다. 박 의원실이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가석방 적격 결정자 가운데 징벌 실효기간이 지나지 않은 제한사범 인원을 요구하자, 법무부는 "별도로 작성·관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조 회장과 비슷한 조건에서 가석방된 사례가 얼마나 되는지 확인할 길이 없는 셈이다. 박 의원은 "교정시설 과밀화 해소를 이유로 가석방 규모를 확대하면서 심사 기준까지 사실상 완화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가석방은 수형자의 교정 성적과 재범 위험성 등을 엄격하게 따져 결정해야 하는 제도이지, 교정시설의 수용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징벌 기록이 남아 있는 수형자에게 어떤 기준을 적용했는지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면 가석방 심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법무부는 가석방 확대에 의존할 것이 아니라 교정시설 과밀화의 원인을 진단하고 시설 확충과 교정 인력 개선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회장은 법인카드를 개인 용도로 쓰거나 회삿돈으로 개인 차량 리스비를 내는 등 회삿돈을 사적으로 유용한 혐의로 2023년 3월 구속기소됐다. 같은 해 11월 보석으로 풀려났다가 지난해 5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항소심에서 징역 2년으로 감형됐고, 올해 5월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검찰이 기소한 횡령·배임 규모는 200억원대였지만 법원이 최종 인정한 금액은 약 20억원이다. yek105@newspim.com 2026-11-0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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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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