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삼성전자는 삼성리서치 몬트리올 AI 센터의 스티브 리우 박사가 세계 최대 전기·전자공학 기술 전문가 모임인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의 석학회원(펠로우)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으로, 리우 박사는 몬트리올 AI 센터에서 수석연구원을 맡고 있다.
스티브 리우 박사 [사진=삼성전자] |
IEEE 펠로우는 IEEE 회원 중 최상위 0.1% 이내에서 선정되는 최고 기술자 등급이다. 통신, 반도체 등 전기·전자공학 분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회원 중 탁월한 연구개발 업적과 자질로 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매년 선정한다.
몬트리올 AI 센터는 인공지능(AI) 기술과 5G 융합을 중점 연구 중이다. 리우 박사는 5G 지능 자동화를 비롯, AI를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 왔다.
또한 그는 데이터 센터 전원 관리, 네트워크 서버 응답 제어 연구 분야의 선두 주자다. 복잡한 시스템을 지능화·자동화해 작업 부하가 걸린 상황에서도 시스템이 이를 인지, 적응하게 하는 데 기여해 왔다.
리우 박사는 "IEEE 펠로우로 선정돼 영광"이라며 그간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데 대해 업계와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AI 기술 연구, 개발과 상용화에 헌신해 미래 편리한 일상을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리우 박사는 중국 칭화대학교에서 응용수학 학사(1996년)와 자동제어 석사(1999년)를 취득했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어바나-샴페인에서 컴퓨터 공학 박사학위(2006년)를 취득 후, 캐나다 맥길대학교에서 2007년부터 컴퓨터 공학 교수로, 2014년부터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캐나다 컴퓨터공학협회가 뛰어난 젊은 캐나다 컴퓨터공학 연구자 겸 교수에게 수여하는 미탁스 어워드 포 익셉셔널 리더십(Mitacs Award for Exceptional Leadership)과 맥길 대학교가 선정하는 톰린슨 과학상(Tomlinson Science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에서는 DS부문 김기남 부회장, 다니엘 리 뉴욕 AI 센터 부사장, 최성현 차세대통신연구센터 전무, 찰리 장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 상무, 이주호 삼성리서치 펠로우 등이 IEEE 펠로우로 선정된 바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