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라남도는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도지사가 덴마크의 해상 풍력 배후단지를 시찰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14일(현지시각) 덴마크 에스비에르항을 방문해 해상 풍력 배후단지를 시찰했다. 이 항구는 유럽 해상 풍력 시설의 절반 정도를 선적할 만큼 활성화돼 있는 곳이다.
[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왼쪽 3번째)가 14일(현지시각) 덴마크 에스비에르항의 해상 풍력 배후단지를 둘러본 후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라남도] 2020.01.15 yb2580@newspim.com |
김 지사는 '제9차 국가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안군 일원 해상풍력단지 발전 설비용량(3GW 이상)을 반영해줄 것과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해상풍력 발전단지에 필요한 지원부두(철재부두 3만t급, 1선석) 및 배후단지(27만6000㎡) 조성사업을 우선 반영해줄 것을 중앙정부 등에 건의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이날 현지 관계자들에게 전남도의 8.2GW 해상 풍력 발전 사업과 배후단지 조성 계획을 설명하며, 배후단지의 생산-조립-해상운송-유지보수 등 풍력산업 생태계 밸류체인 조성, 정비인력 양성 방안, 유럽 풍력발전 트렌드 등을 질문하는 등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한국의 풍력발전은 이제 막 시작하는 단계로 30년 전 풍력발전을 시작해 이미 세계 최고의 자리에 있는 에스비에르항과 배후단지가 전남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 협력해나가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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