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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IN] 박찬호·김병현·류현진·추신수… 한국을 빛낸 '코리안 메이저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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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MLB 포스팅시스템으로 세인트루이스 입단
'탬파베이' 최지만, 추신수 이을 최고의 타자로 거듭날까?

[편집자주] '야구 세계 최강'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하는 한국 선수들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한국 프로야구(KBO)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반증입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부터 올해 MLB 진출을 이뤄낸 김광현 등을 알아봤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메이저리거의 선두주자는 단연 박찬호(46)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는 역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거이자 역대 두 번째 아시아인 메이저리거였습니다. 그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로 '코리안 특급'이라는 별명으로 빅리그를 평정했습니다.

MLB 시절 박찬호. [사진= 박찬호 공식 홈페이지]

박찬호는 1994년 LA 다저스를 시작으로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8개 팀을 돌아다녔고, 2011년 오릭스 버팔로즈까지 14년 동안 MLB에서 활약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리그 100승을 달성했으며, 메이저리그 아시아인 최다승(124승)을 보유했습니다. 그는 한국 야구 역사상 가장 큰 이력을 남긴 최고의 투수라 할 수 있습니다.

박찬호에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미국 땅을 밟기 시작합니다. 김선우(42)와 김병현(40), 서재응(42) 등 아마야구에서 뛰어난 성적을 남겼던 선수들이 MLB 스카우터들의 눈에 띈 것이죠.

먼저 김선우는 1995년 휘문고 시절 격이 다른 초 고교급 투수로 각광받았습니다. 그는 1996년 OB 베어스(현 두산)의 고졸우선지명을 받았으나, 고려대 진학을 선택했죠. 이후 1996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부진한 김선우는 1997년 아시아 야구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의 우승을 이끌며 1997년 130만달러를 받고 뉴욕 메츠에 입단하게 됩니다. 특히 김선우의 계약금인 130만달러는 박찬호(120만달러) 보다 높은 금액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마이너리그부터 차근차근 올라선 김선우는 200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으며, 보스턴 레드삭스와 몬트리올 엑스포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 2006년까지 5개 팀을 거쳐 6시즌 동안 활약했습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118경기에 출전해 13승13패 평균자책점 5.31로 KBO리그에 복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를 거쳐 2014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빼놓을 수 없는 또하나의 투수는 김병현입니다. 김병현은 우완 언더스로라는 특이한 투구폼으로 150km를 넘나드는 강속구와 변화무쌍한 슬라이더를 활용해 MLB 타자들을 제압했죠.

MLB 시절 김병현. [사진= MLB 공식 홈페이지]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2019.12.30 taehun02@newspim.com

2001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이던 김병현은 아시아인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참가했고, 우승컵까지 들어올렸습니다. 또 동양인 최초로 양대리그(2001년 애리조나(NL),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AL)에서 우승을 경험한 선수입니다. 박찬호 다음으로 많은 승리(54승)를 작성했습니다.

김병현은 보스턴 시절이던 2003년 관중석을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들어올려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는 2012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를 통해 KBO리그에 돌아와 2014년 KIA 타이거즈로 이적했지만, 뚜렷한 성적을 남기지 못한 채 현역생활을 마감했습니다.

세 명의 선수 외에도 여러명의 투수가 미국을 오갔습니다. 봉중근(39)은 신일고 2학년 시절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부름을 받고 역대 한국인 최연소로 MLB에 진출했으며, 구대성(50)과 임창용(43), 이상훈(48) 등 총 13명의 투수가 미국 땅을 밟았죠.

가장 최근에는 오승환(37)이 세인트루이스와 토론토, 콜로라도를 거치며 16승 13패 52세이브 평균자책점 3.31을 남기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물오른 기량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한 류현진(32)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으며, 한국 투수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류현진은 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를 넘어 연 평균 수입 1위를 달성하는 등 '코리안 몬스터'의 위용을 뽐냈습니다.

SK 와이번스 에이스로 활약한 김광현(31)은 올해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꿈에 그리던 MLB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오고갔던 끝에 빅리그 무대에 남아있는 류현진과 김광현. 두 선수의 맞대결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공식 입단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히는 류현진. [사진= 토론토]
공식 기자회견장에 활짝 웃는 깅광현. [사진= 세인트루이스]

▲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고령' 추신수, 제2의 전성기 맞이하다… 최지만도 자리잡아

MLB에 진출한 코리안 메이저리거로 추신수를 빼놓을 수 없죠. 추신수는 지난 2000년 시애틀 매리너스를 시작으로 올해까지 19년 동안 미국에서 선수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고교시절 투수로 주목을 받은 추신수는 KBO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대호, 정근우와 동기로 150km 이상의 강속구를 구사하는 좌완투수였습니다. 그는 캐나다 청소년 야구대회에서 18이닝 32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며 대회 MVP를 차지했고, 계약금 135만달러의 조건으로 시애틀 유니폼을 입게 됐습니다.

텍사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 [사진= 로이터 뉴스핌]

추신수는 투수로 미국을 향했지만, 시애틀 코칭스태프는 추신수를 5툴 플레이어(컨택, 장타, 수비, 송구, 주력)로 평가했습니다. 이에 타자로 전향한 추신수는 고된 노력 끝에 2005년 드디어 빅리그 무대를 밟았죠. 주로 대수비 또는 대주자로 출전했지만 큰 성과였습니다.

그러나 당시 시애틀에는 일본 최고의 야구선수 스즈키 이치로가 있었습니다. 이치로는 추신수와 동일한 포지션인 우익수에서 정점에 올라있었고, 이로 인해 추신수는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 못했습니다. 결국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트레이드 된 추신수는 타자로 급성장하게 됩니다.

클리블랜드 유니폼을 입은 추신수는 2007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6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치게 됩니다. 여기에 팔꿈치 부상까지 겹치며 시즌을 조기마감했죠. 그러나 추신수는 2008시즌 주전 우익수로 활약하며 클리블랜드에서 가장 기대 받는 선수로 거듭났습니다.

2009시즌 최초로 메이저리그에서 풀 타임을 소화한 추신수는 동양인 최초로 20홈런-20도루를 달성했으며, 20홈런을 쏘아올리며 최희섭이 갖고 있던 한 시즌 최다 홈런(15개)을 경신하게 됩니다.

이후 추신수는 2010년까지 클리블랜드의 중심 타선으로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2011년에는 음주운전 사건에 휘말렸고, 6월 데드볼에 맞아 왼손 엄지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했죠. 수술 후 복귀했지만, 옆구리 통증으로 인해 연이은 결장으로 시즌을 마칩니다.

2012년 복귀한 추신수는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습니다. 그는 선발 출전한 154경기에서 모두 1번 타자로 나서며 '테이블 세터'로 인정받았고, 그해 텍사스 레인저스와 7년 간 1억300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텍사스에서 맞이한 첫 번째 시즌인 2014년 초반에는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고질적인 팔꿈치와 발목 부상 때문에 6월부터 타격과 수비 모두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게 됐습니다. 그러나 2015년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인 22홈런을 기록하며, 7월22일에는 아시아 출신 선수 최초로 사이클링 히트를 만들어냈죠.

2017년까지 무난한 기록을 보인 끝에 2018시즌 빅리그 통산 176홈런으로 종전 1위였던 마쓰이 히데키(일본)을 제치고 MLB 아시아 선수 최다 홈런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또 감독 추천으로 한국인 타자 최초로 올스타 무대에 출전했으며, 안타와 득점을 기록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2019년 텍사스 내 최고령이 된 추신수는 리빌딩을 진행하는 팀의 주축을 맡으며 꾸준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6월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첫 타석에 솔로포를 터뜨리며 MLB 통산 아시아선수 최초로 200홈런을 달성, 9월23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23호 홈런으로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갈아치웠죠.

추신수는 2019시즌 타율 0.265 24홈런 61타점 OPS 0.826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내년은 텍사스와의 7년 계약의 마지막 해로 FA자격을 얻게 되는데, 추신수가 두 번째 FA 계약을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무려 14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추신수가 있지만, 한국인 타자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오른 선수는 최희섭(40)입니다. 신장 192cm에 123kg의 체중을 갖고 있던 최희섭은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미국 땅을 밟았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인 2001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유망주 순위 22위에 오른 최희섭은 2002년 빅리그 데뷔전을 치렀고, 플로리다 마린스와 LA 다저스에서 2006년까지 활약했습니다. 빅리그 4시즌 동안 타율 0.240 40홈런 120타점 등을 기록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로 둥지를 옮긴 최희섭은 내리막길을 걷다가 2007년 탬파베이 더블레이스로 이적, 부상 악화와 부진 등의 이유로 KBO리그에 돌아왔습니다.

최희섭은 2007년 KIA 타이거즈에 입단했지만 매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렸고, 결국 2015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피츠버그에서 방출당한 강정호.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4년에는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출신 '거포형 내야수' 강정호(32)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합니다. 강정호는 데뷔 첫해인 2015시즌에 메이저리그 7월의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승승장구했지만, 9월18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크리스 코글란과 충돌하여 왼쪽 무릎 내측 측부 인대 및 반월판 파열, 정강이뼈 골정이라는 중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재활을 마친 강정호는 2015년 5월6일에 복귀한 뒤 4번 타자로 활약하며 부활, 주전 입지를 굳혀나갔습니다. 그러나 강정호는 여성을 강간했다는 혐의를 받고 조사를 받으며 경기에 출장했고, 성적 부진에 휩싸였습니다. 강정호는 그해 21홈런을 돌파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 메이저리그 20홈런을 달성했지만, 부적절한 사생활로 다시 한 번 위기를 겪게 되죠.

2016시즌을 마친 강정호는 한국에 돌아왔지만, 부산에서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이에 집행유예 선고를 받은 강정호는 2017시즌을 앞두고 미국에서 비자 발급 불가를 통보받았고, 구단 지원으로 도미니카 원터리그에 참가했지만 복귀는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강정호는 2018년 4월 피츠버그 구단의 도움으로 취업비자 발급에 성공, 구단에 합류하여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올라섰지만, 손목 부상으로 다시 한 번 발목을 잡혔습니다. 그는 결국 3경기에서 6타수 2안타를 남겼고 2019시즌을 기약했지만, 성적 부진에 따라 2019년 8월5일 방출을 통보받았죠. 강정호는 이후 밀워키 브루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2016~2017년에는 무려 4명의 선수가 빅리그를 밟았습니다. 김현수(31·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비롯해 박병호(33·미네소타 트윈스), 이대호(37·시애틀 매리너스)는 2016년에 빅리그 무대를 밟았지만, 박병호와 이대호는 1년 동안 인정받지 못하고 다시 KBO리그로 돌아왔죠.

KBO리그에서 최고의 타자로 평가받았던 박병호는 빅리그 투수들에게 적응을 하지 못한 모습이었습니다. 타율은 1할대에 머물렀고, 장점인 홈런에서도 12개에 그치며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죠. 

이대호는 한계에 부딪혔죠. 빅리그의 경우 장타력과 컨택, 주루, 수비 능력을 모두 갖춘 선수가 대다수입니다. 장타력과 컨택 능력에서는 비교적 안정적이었지만, 수비와 주루에서 부족한 모습을 남겼습니다. 이에 이대호는 스스로 빅리그를 포기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김현수는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이적하며 기대를 품었지만, 저조한 성적을 남긴채 LG 트윈스로 돌아왔습니다. 황재균(32) 역시 2017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했지만, 빅리그에서 한 달도 버티지 못한채 KT 위즈로 컴백했습니다.

주전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최지만. [사진= 로이터 뉴스핌]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주목받는 한국인 타자는 '단연'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2009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한 뒤 2014년 도핑 금지 약물 복용으로 50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받기도 했지만, 2016년부터 빅리그 무대를 밟기 시작하죠.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긴 최지만은 2016년 4월5일 좌익수 대수비로 빅리그 첫 출전을 이뤄낸 뒤 4월23일에는 첫 안타를 기록하게 됩니다. 이후 7월19일에는 텍사스의 그리핀을 상대로 첫 홈런까지 쏘아올렸죠.

2017년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은 최지만은 부상에 시달리며 6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습니다. 그러나 2018년 밀워키 브루어스와 총액 150만달러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마이너와 메이저를 오가다 6월10일 템파베이로 이적하게 됩니다.

최지만은 템파베이에서 빛을 보기 시작하죠. 팀을 옮긴 뒤 49경기에서 타율 0.269 8홈런 27타점을 올리며 잠재력을 터뜨렸습니다. 특히 특유의 세리머니와 친화력을 높게 평가한 케빈 캐시 감독은 2019시즌 최지만을 주전으로 활용합니다.

결국 최지만은 2019시즌 12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1 19홈런 63타점 OPS 0.822를 기록하게 됩니다.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리며 팀의 중심타선으로 나섰고, 빅리그 데뷔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까지 밟으며 2020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특히 최근 류현진이 LA 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 아메리칸리그에 합류하면서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맞대결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2019.12.30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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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호, 5차 발사 성공...군집위성 5기 궤도 안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비행을 마치고 위성 15기를 모두 성공적으로 사출했다.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5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하며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를 해냈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누리호는 7일 낮 12시25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이륙해 낮 12시45분 비행을 마쳤다. 우주청은 초소형군집위성 5기와 큐브위성 10기가 성공적으로 사출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누리호가 7일 전남 나로우주센터 제2발사대에서 우주를 향해 날아 오르고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2026.10.07 photo@newspim.com 누리호는 이륙 뒤 1단과 페어링, 2단을 차례로 분리하고 3단 엔진으로 고도 약 575km에 올랐다. 이어 네온샛 2호를 시작으로 5기를 35~40초 간격으로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고,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0기를 10초 간격으로 2기씩 사출했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나로우주센터 임무지휘센터(MDC)에서 "오늘 누리호는 예정된 발사 시각 12시 25분에 정상적으로 발사되었으며, 이는 그간 발사 이력상 최초로 예정 시간에 발사가 이루어진 사례"라고 말했다. 오 청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비행 정보와 영상을 종합하면 누리호가 예정된 비행 절차에 따라 목표 궤도에 도달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으며, 초소형군집위성 5기도 계획된 순서에 따라 모두 분리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인된 위성 분리 과정과 비행 상황을 종합하면 위성 분리는 당초 계획에 따라 정상적으로 수행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오 청장은 이번 발사의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군집위성 5기를 우주공간에서 안전하게 분리하는 것이었다며, 이를 위해 발사체 3단이 설정된 각도와 시간 간격에 따라 자세를 바꿔가며 위성을 순차적으로 분리하는 새로운 기동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항우연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추적소, 필리핀 동쪽의 팔라우추적소에서 받은 발사체의 작동 상태와 위치·속도·자세 정보를 바탕으로 누리호가 목표 궤도에 정확히 도달했는지, 각 위성이 계획된 시점과 조건에 따라 정상적으로 분리됐는지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임무를 마친 누리호 3단은 분리된 위성과의 충돌과 궤도상 자발적 폭발을 막기 위해 남은 산화제와 헬륨 등 잔여가스를 배출하는 후속 조치도 마쳤다. ◆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위성 5기 '다방향' 분리 이번 발사는 같은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 여러 기를 한 번의 발사로 순차 투입한 국내 첫 군집위성 발사다. 누리호 상단은 위성끼리 부딪히지 않도록 자세를 제어하며 네온샛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내보냈다. 우주청에 따르면 2호와 3호, 5호와 6호 사이에는 60도, 3호와 4호, 4호와 5호 사이에는 30도씩 기울기를 바꿔가며 분리하도록 설계됐다. 큐브위성까지 모두 분리한 뒤에는 누리호 상단과 위성 간 충돌을 막기 위한 회피 기동을 수행한다. 누리호 5호기 3단에 장착이 완료된 초소형군집위성(네온샛) 2~6호 5기. [사진=우주항공청] 여러 위성을 연달아 내보내기 위해 탑재부 설계도 바꿨다. 기존 누리호의 소형 위성분리장치를 바탕으로 일체형 클램프 밴드 방식의 저충격 위성분리장치를 새로 개발해 처음 적용했고, 큐브위성을 싣기 위한 하부링도 새로 달았다. 위성부 무게는 네온샛 5기 약 500kg, 큐브위성 10기 약 96kg, 위성사출장치와 어댑터 약 475kg을 합쳐 약 1071kg이다. 차세대중형위성 3호를 실었던 4차 발사(약 960kg)보다 무거워졌다. 목표 고도는 4차 600km에서 이번에 570km로 낮아졌다. 네온샛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인공위성연구소가 개발을 총괄한 100kg 미만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항우연이 지상·검보정·활용 시스템을, 쎄트렉아이가 위성 본체와 탑재체를 함께 개발했다. 흑백 1m급·컬러 4m급 해상도의 전자광학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국가안보와 산불·홍수 등 재난·재해 대응에 쓰인다. 이번에 올린 5기는 1차 양산기다. 2027년 6차 발사에서 2차 양산기 5기(7~11호)가 더해지면 10기가 두 개의 궤도면에서 군집을 이룬다. 군집이 갖춰지면 한반도를 하루 3회 이상 촬영하고 같은 지점을 24시간 안에 다시 촬영할 수 있다. 10기를 운영하면 하루 약 70만㎢의 영상을 얻을 수 있다. 과학커뮤니케이터인 강성주 전 한국천문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이제 누리호의 성공 기준도 단순히 끝까지 비행에 성공해 위성을 궤도에 올려놓을 수 있는가에서, 실제 배치나 요구 조건이 더 까다로워진 위성 임무를 얼마나 정확하게 수행했는가로 넓어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 민간 인력이 콘솔 잡았다…한화에어로 42명 투입 체계종합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역할도 커졌다. 누리호 1~3호기는 항우연이 제작을 주관했지만, 4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주관하고 있다. 이번 5호기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을 총괄 주관했다. 발사운용 참여 범위도 넓어졌다. 이번 발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통제센터(LCC) 콘솔 22개 중 20개에 23명이 참여해 18명이 콘솔을 직접 운용했다. 임무지휘센터(MDC) 6명, 발사대(LP) 10명, 발사체 이송 안전 3명을 더하면 모두 42명이다. 4차 발사 때는 콘솔 조작을 항우연이 맡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참여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당수 콘솔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인력이 조작하고 항우연은 관리·감독을 맡았다. 발사운용 주관은 1~4차와 마찬가지로 항우연이 맡았다. 민간의 역할은 6차부터 더 커진다. 누리호 6호기부터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 공장에서 단 조립을 마친 뒤 바닷길로 나로우주센터에 옮겨 전체 조립을 한다. 6차 발사에서는 기술이전 대상인 발사통제센터 콘솔 거의 전부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운영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7차 발사운용에 참여하며, 고도화사업이 끝난 뒤 누리호 후속 발사를 민간 주도로 이어가기 위한 기술을 익히고 있다. ◆ 1차 실패 딛고 2~4차 성공…5차 위성 15기 사출 누리호는 2021년 10월 1차 발사에서 1.5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지 못했다. 이듬해 6월 2차 발사에서는 성능검증위성과 1.3톤급 위성모사체를 궤도에 올리며 개발에 성공했다. 2023년 5월 3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기를, 2025년 11월 4차 발사에서는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큐브위성 12기를 실어 날랐다. 3차 발사부터는 반복 발사로 신뢰성을 높이고 기술을 민간에 이전하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사업(2022~2028년, 사업비 7968억8000만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2027년 6차 발사에는 네온샛 7~11호가, 2028년 7차 발사에는 차세대중형위성 5호가 주탑재위성으로 실릴 예정이다. 위성이 궤도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는 지상국 교신으로 확인한다. 네온샛은 초기 운영 기간 대전 항우연 지상국이 주관제소를 맡고,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상국이 위성당 100회가량 관제를 지원한다. 남극 세종기지 지상국도 초기 운영에 활용된다. 정상 운영에 들어가면 제주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주관제소가 된다. 구체적인 비행 결과와 위성의 궤도 투입 결과는 정밀 분석이 끝나는 오후 2시께 프레스센터 상세 브리핑에서 발표된다. 네온샛 초기 교신 결과는 오후 4시30분께 공개할 예정이다. 큐브위성 10기의 교신 종합 결과는 13일께 발표한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6-10-0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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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주인 찾는 홈플러스, 희망퇴직 카드 꺼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홈플러스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이날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와 홈플러스 일반노조에 희망퇴직 시행 관련 공문을 발송했다.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다. 퇴직일은 이달 31일이며, 회사는 퇴직금을 다음달 14일까지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사진 = 뉴스핌DB] 홈플러스는 앞서 지난달 15일 각 노조와 만나 경영 상황을 설명하고 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희망퇴직을 언급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매출 부진과 대형마트 사업 매각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홈플러스는 최근 매출이 당초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대형마트 부문 매각 의향자 확보에도 난항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회생계획안 인가 이후 경영 정상화에 힘쓰고 있으며, 구조혁신을 통해 전반적인 영업환경을 안정시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6-10-0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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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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