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IEA의 비축유 방출 앞당김에 유가가 하락했다.
- 미국 재고는 감소했지만 중동 긴장에 낙폭은 제한됐다.
- 강달러와 고금리에 금값이 2개월래 최저로 밀렸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미 원유 재고 예상 밖 감소에도 공급 차질 우려 지속
후티 공격·중동 전쟁에 美 멕시코만 폭풍까지 변수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비축유 방출을 서두르기로 합의한 가운데 하락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 밖 감소세를 보였지만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며 낙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2개월래 최저치로 밀렸다.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1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16달러(1.3%) 내린 배럴당 88.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전거래일보다 38센트(0.38%) 하락한 배럴당 100.20달러로 마감했다.
IEA는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은 연료 가격을 억제하기 위해 앞서 발표한 비축유 방출을 가능한 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디젤 공급을 우선시하기로 합의했다. IEA는 기존에 발표된 비축유 방출분을 최대한 빠르게 시장에 공급할 경우 약 1억 배럴이 풀릴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를 새로운 1억 배럴 규모의 추가 방출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프랑스는 전략 비축유에서 디젤 1000만 배럴을 방출할 예정이라고 프랑스인포 라디오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존 킬더프 어게인 캐피탈 파트너는 "유럽이 이번 공급 부족 사태의 진원지"라며 비축유 방출이 유럽의 공급 부족을 완화하고 미국 공급에 가해지는 압력도 일부 덜어줄 것으로 평가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10월 2일로 끝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320만 배럴 감소한 4억2410만 배럴로 집계됐다. 로이터가 조사한 시장 전문가들은 170만 배럴 증가를 예상했었다.
중간유분 재고 역시 감소한 반면 휘발유 재고는 증가했다.
재고 감소는 원유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IEA의 비축유 방출과 중동 지역의 공급 증가 전망 등이 맞물리면서 이날 유가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 후티 공격 격화…중동발 공급 차질 우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도 이어졌다.
예멘 교통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미사일과 드론을 이용해 아덴 국제공항을 공격했다. 이란과 연계된 후티 반군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정부군 간 교전도 격화하고 있다.
PVM의 타마스 바르가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동 지역에서 나타난 공급과 수출 증가가 지속될 수 있을지 투자자들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축소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미국의 이란 핵 프로그램 관련 "요구와 아이디어"가 이란의 요구와 상충한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충돌도 에너지 공급 불안을 키우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석유 시설 2곳을 공격했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비톨의 러셀 하디 CEO는 러시아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과 중동 지역 정유시설 가동 차질이 연료 시장을 더욱 타이트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 강달러·국채 금리에 금값 2개월래 최저
금값은 이날 2개월래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 강세와 높은 미국 국채 금리가 수익률이 없는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뜨린 영향이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물 미국 금 선물은 전 거래일보다 1.1% 하락한 온스당 4140.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은 한국시간 8일 오전 3시12분 1.2% 내린 온스당 4113.8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8월 5일 이후 최저치까지 밀렸다.
이날 달러화 지수는 0.4% 상승해 금 가격 부담을 높였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 역시 20여 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머물렀다.
피터 그랜트 자너 메탈스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금리가 더 높은 수준에서 더 오래 유지될 것이라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며 "이는 국채 금리와 달러를 계속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말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85%로 반영되고 있다.
제프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밝혔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이어지는지 여부에 따라 향후 통화정책 경로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금값의 추가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각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은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중국 중앙은행은 9월에도 금 매입을 확대하면서 23개월 연속 매입 행진을 이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그랜트 전략가는 "공식 부문의 금 수요가 주요 지지 요인"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금값이 온스당 400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이후 연말을 향해 금값이 회복세를 보이며 44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