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팀을 옮기자 LA 다저스의 전 동료들이 축하 인사를 보냈다.
LA 다저스 내야수 저스틴 터너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류현진과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리면서 '정말 네가 그리울 것이다. 내 인생 최고의 친구 중 한 명, 네가 그리울거야. 함께 지낸 모든 시간 고마워'라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LA 다저스 저스틴 터너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사진= 터너 인스타그램] 2019.12.30 taehun02@newspim.com |
이어 '네가 아메리칸리그로 옮기기 전에 홈런을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정말 기뻤어'라고 덧붙였다. 내셔널리그인 LA 다저스에서는 투수가 타석에 들어서지만,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소속이기 때문에 지명타자 제도가 있어 류현진이 타석에 들어설 일은 인터리그를 제외하고 없어졌다.
터너는 지난 2014년부터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었다. 입단 초기에는 백업 3루수였지만, 우리베가 부상 당한 뒤 주전으로 성장했고 지금은 다저스의 중심 타선을 맡고 있다.
터너와 함께 선발 동료였던 워커 뷸러도 류현진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뷸러는 류현진이 뒤에서 자신을 번쩍 들어올리는 '백허그' 사진을 올리고 '현진이형, 응원해요. 형이 떠나는 걸 보게 돼서 너무 슬프지만, 야구가 항상 그렇죠 뭐. 가서도 잘해요!'라고 썼다.
류현진은 지난 28일 토론토의 홈 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입단식을 치렀다. 4년 8000만달러의 계약을 마친 류현진은 트로이 툴로위츠키(연봉 1400만달러) 팀내 최고 연봉인 2000만달러를 받는다.
류현진은 토론토 입단식을 마친 뒤 LA 다저스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현진은 자신이 손을 흔드는 사진과 함께 '7년 동안 저를 응원해 준 다저스 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정말 멋진 시간이었어요. 그 순간들을 영원히 가슴에 담아둘게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류현진에게 축하 인사를 건넨 워커 뷸러. [사진= 뷸러 인스타그램] 2019.12.30 taehun0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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