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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이 라디오로 직접 들려주는 '인권도시 광주'

기사입력 : 2019년12월18일 13:04

최종수정 : 2019년12월18일 13:04

지역 거주 이주민 7명, 19~20일 라디오방송
광주의 역사, 여성주의, 주거, 인권현황 등 소개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광역시가 인권단체협력사업의 하나로 지원하고 있는 '이주 인권 광주탐색대' 프로그램이 라디오 전파를 통해 지역민들과 만난다.

'이주 인권 광주탐색대'는 이주민 인권 증진을 위해 마련된 소통 프로그램으로, 이주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광주의 인권현장을 전한다.

[광주=뉴스핌] 박재범 기자 = 광주시가 이주민의 시각으로 바라본 광주의 인권현장을 전한다.[사진=] 2019.12.18 jb5459@newspim.com

이번 프로그램의 기획 및 제작에는 클로이 씨(홍콩), 오즈게 씨(터키), 오마 씨(방글라데시), 메이 씨(미얀마), 파울리나 씨(폴란드), 라나 씨(우즈베키스탄), 조시 씨(미국) 등 7명의 이주민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이주민들이 그동안 광주에 살면서 '광주의 역사, 여성주의, 주거, 광주정신 등 광주의 인권현황'에 대해 느끼고 배운 것을 이야기하고 소통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19일부터 20일까지 오후 1~5시에 '이주민에게 인권은', '백지동맹, 광주 항일 역사 속 페미니즘', '광주에서 돌아보는 4·19혁명', '성애의 모든 방식, 그리고 자신감', '광주 생활, 주거가 가장 어렵다', '이주민이 보는 5·18 민주항쟁', '노후 인생을 생각하며', '이주민의 삶과 광주 정신' 등 총 8편의 방송을 선보인다.

라디오 방송은 '광주FM' 앱을 통해 들을 수 있으며, 지난 방송은 '팟빵(http://www.podbbang.com/ch/16805)'을 통해 다시 들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민방송(062-531-0100) 또는 민주인권과(062-613-2065)로 문의하면 된다.

김용만 시 민주인권과장은 "이주민이 직접 방송을 제작·기획했다는 점에서 이번 인권단체협력사업은 의미가 깊다"며 "이주민을 도움이 필요한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지역의 주체로 보고 다양한 인권정책 의견을 수렴하는 기회가 자주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b545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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