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일자리 분야 대폭 반영...포항 지진피해 극복사업도 반영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2020년도 지원예산이 4조4664억 원으로 확정됐다. 지난해 국비지원 예산 3조6887억 원에 비해 21.1%인 7777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경북도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0년도 정부예산의 도 건의사업 반영액이 4조4664억원으로 전년도 3조6887억원보다 7777억원(증 21.1%) 늘어났다고 11일 밝혔다.
경북도청사 전경[사진=경북도] |
또 경북도는 지방분권 차원에서 시행하는 균특사업 지방이양 보전분(예년에는 국비에 포함) 4655억원을 감안하면 지난해의 33.7%인 1조 2432억원이 증가한 규모라고 덧붙였다.
여야 및 지역출신 국회의원과 기재부 관계자에 대한 적극적인 사업설명과 설득을 통해 109건 3168억원을 추가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구미의 로봇직업혁신센터(RoJIC) 등 신규사업 36건 910억원(지난해 29건 653억원)을 반영해 지난해 대비 7건, 257억원이 증가해 청년일자리 확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된 주요사업을 보면, SOC분야는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5,460억원) △중부내륙단선전철(이천~문경, 3,797억원)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7축, 1,139억원) △동해선전철화(포항~동해, 225억원) △구포~생곡 국도대체우회도로(560억원) △울릉일주도로2 건설(253억원) △영일만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10억원) 등이다.
또 연구개발분야는 △5G 기반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15억원) △로봇직업혁신센터 사업(RoJIC, Robot Job Innovation Center)사업(15억5000만원 △탄소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76억원)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부품소재개발 및 육성사업(26억원) △수중글라이더 핵심장비 기술개발(10억원) 등이다.
농림수산분야는 △포항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건설(63억원)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14억원) △축산(영덕)블루시티조성사업(11억원) △울진해양치유시범센터 조성(10억원) △내수면 관상어 비즈니스센터 건립(8억원) 등이며, 문화관광분야는 △국립 문화재수리재료센터 건립(18억원) △전국체육대회 방송중계 지원(7억원) △세계유산하회마을방문객센터 설립(22억원) 등이다.
또 환경․기타분야는 △도청 이전터 청사 및 부지 매각(500억원) △유해폐기물 처리 및 대집행 사업(48억원) 등이 반영됐다.
특히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건설 실시설계비(10억) 반영은 단절된 동해안고속도로를 연결해 유라시아 대륙과 연계한 경제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또 R&D사업 개발을 통해 로봇직업혁신센터(RoJIC, Robot Job Innovation Center)사업 15억5000만원, 5G 기반 VR/AR 디바이스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15억원, 희토류 대체 첨단복합물질 연구개발 1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번 국비 확보로 지역 현안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경북의 먹거리를 위한 R&D사업의 지속적인 개발과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국비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