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내일 일본 연례회의서 공동 선언문 발표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세계 5대 특허청의 디자인 분야 협의체 ID5(Industiral Design 5 Forum)가 글로벌 디자인 제도 조화를 위한 새로운 협력비전을 채택한다.
특허청은 오는 12일 일본에서 열릴 예정인 ID5 연례회의에서 ID5 5개청과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효율적이고 사용자 친화적인 글로벌 디자인 제도를 마련하기 위한 협력에 합의하는 공동 선언문을 발표한다고 11일 밝혔다. ID5는 전세계 디자인출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한국·미국·중국·일본 및 유럽 5개국(지역) 지식재산청 간 디자인분야 협의체로 지난 2015년 출범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2018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ID5 회의 모습 [사진=특허청] 2019.12.11 gyun507@newspim.com |
이번 협력비전을 통해 각국의 디자인 출원 절차를 통일해 해외 출원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디자인 실무 권장안을 마련한다.
인터넷 참증 인용에 관한 심사 관행과 절차에 관한 연구·각 청의 품질 업무의 공유·3D프린팅과 디자인 보호 등 현행 추진 프로젝트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
13일에는 사용자 세션을 개최해 ID5에서의 그동안의 협력의 결과를 사용자에게 공개하고 미래 발전방향에 대한 사용자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이번 세션에는 우리나라에서 한국지식재산협회가 사용자 단체로 참여해 글로벌 디자인제도 발전방향에 관한 우리나라 사용자 의견을 제안한다.
수석 대표로 이번 회의에 참석하는 문삼섭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ID5 체제가 출범한 이래 지난 5년 동안은 협의체 상호간의 이해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면 앞으로의 협력은 공통의 디자인 규범 형성을 위한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며 "우리청은 ID5웹사이트 운영을 통해 각국과의 소통 뿐 아니라 사용자 피드백을 강화해 각국과 사용자와의 소통에서 중점적인 역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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