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자립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특허 빅데이터 활용해야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은 5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진출한 한국기업의 의견 개진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한 지원 방안을 협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 특허청은 국가 차원의 지식재산 정부혁신 전략인 '지식재산 기반의 기술자립 및 산업경쟁력 강화' 대책을 설명하고 현지 기업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LG전자(주), DI JAPAN(주), ㈜위즈도메인, ㈜PINPLAY, ㈜KJC, (주)NSENSE 등 일본 주재 한국 기업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AIDA&JUNG·이토 특허법인 등 한국 변리사들, 박원주 특허청장을 비롯한 특허청·코트라·무역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특허청 로고 [사진=특허청 홈페이지 캡쳐] 2019.12.5 gyun507@newspim.com |
간담회에서 박원주 청장은 "미·중·유럽의 선진국들이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고 있고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우리 기업이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미래 산업 및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자립을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우리 기업의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자립을 위해서는 연구 개발 단계부터 특허 빅데이터를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청은 4억3000만여건의 기술정보가 집약된 특허 빅데이터를 분석한 정보를 기업에 제공함으로써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의 연구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기술자립을 지원해 나갈 수 있는 정책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일본 기업들이 특허·영업비밀 등의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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