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원 원산국 확인 요령 등 정보 수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생물자원을 이용하는 기업과 연구소의 실무자를 위해 유전자원 원산국 확인 요령, 신고절차와 예시계약서 등의 정보를 담은 나고야의정서 실무 안내서가 나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해 '핵심만 쏙쏙 ABS 실무 안내서'를 11일 발간한다고 10일 밝혔다.
ABS(Access and Benefit-Sharing)는 다른 국가의 유전자원에 접근할 때는 원산국의 승인을 얻고 해당 유전자원을 이용해 발생하는 이익을 원산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나고야의정서의 핵심 개념이다.
'핵심만 쏙쏙 ABS 실무 안내서' 표지 [사진=환경부] 2019.12.10 fedor01@newspim.com |
이번 안내서는 유전자원 접근 단계부터 이익공유와 절차준수 단계까지 종합적으로 수록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 이해' 편에서는 생물다양성협약, 나고야의정서 핵심요소, 비준 현황과 법령 제정현황, 유전자원 관련 절차와 의사결정 안내 등을 담고 있다.
'나고야의정서 안내' 편에서는 나고야의정서 적용 여부, 원산국과 접근절차 확인 요령 등을 기업 실무자 입장에서 알기 쉽게 설명했다.
또한, 그동안 기업들이 가장 궁금해 왔던 구체적인 이익공유 방법 등을 실무자들이 직접 참조할 수 있도록 예시계약서 등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밖에 주요 당사국의 나고야의정서 절차와 사전통고승인 서식, 유전자원 정보와 유용한 누리집 등을 소개했다.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는 이번 안내서를 국내 기업과 연구기관, 바이오산업 관련 단체 등에 11일부터 무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 누리집에도 전자파일(PDF)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이제훈 국립생물자원관 유전자원정보관리센터장은 "나고야의정서와 관련해 국내 기업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국내외 법적 절차를 준수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적극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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