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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北, 동창리 발사장 폐기 남북합의 깬 것 아니냐' 질문에 즉답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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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한 실험이 어떤 것이냐' 질문에도 "분석 중" 입장만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단히 중대한 실험'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동창리 발사장은 지난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평양공동선언문에서 북한이 폐기를 약속했던 곳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북한이 진행한 실험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극도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지난해 남북 정상이 합의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폐기 약속을 깨고 복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밝혀 달라'는 요청에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이 외에는 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 leehs@newspim.com

지난달 청와대는 동창리 발사장에 대해 "북한은 2018년 4월 핵·미사일 실험 중지를 선언한 후 동창리 발사장 내 엔진시험시설을 포함한 일부 시설물을 철거했다가 지난 2월 부분적인 복구를 했다"며 "정상적인 기능 발휘는 제한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번에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중대한 실험'을 진행했고 이로 인해 '전략적 지위가 변화했다'고 선전하는 것에 비춰볼 때, 청와대가 언급한 정도(정상적인 기능 발휘 제한)는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동창리 발사장이 장거리 로켓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의 중추라는 점, '전략적 지위'라는 말은 북한이 핵보유국 위상을 과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용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욱 그런 분석이 사실일 것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미들버리 연구소 산하 동아시아비확산프로그램(EANP)의 제프리 루이스 국장도 최근 CNN과의 인터뷰에서 민간 상업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이날 촬영한 위성 이미지를 인용, "대형 선적컨테이너가 시설의 엔진 시험대에 배치됐다"며 "전날(4일)만 해도 없었던 선적컨테이너가 이날 있는 것은 북한이 해당 시설에서 위성 발사대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쓰이는 엔진 시험을 재개하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이에 대해서도 "군이 면밀히 감시하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것으로 (입장을) 갈음하겠다"고만 했다.

지난 2017년 3월 18일 북한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탄도미사일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실시했다. [사진=노동신문]

국방부는 아울러 이날 '북한이 동창리 발사장에서 엔진시험을 한 것이냐', '중대한 실험이란 정확히 어떤 것이냐'는 거듭된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최 대변인은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라며 "구체적인 대북정보사안에 대해선 확인해드릴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진행한 '중대한 실험'이 무엇인지에 대해선 여러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ICBM용 고체연료 엔진의 연소 시험을 했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 사이의 중론이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대부분 국가들이 (ICBM용) 액체(연료 엔진)을 상당 시간을 고쳐 고체로 전환하고 있는데 북한도 중국과 비슷하게 그 경로로 가는 것"이라며 "김 위원장이 2017년 2월 '북극성-2형' 지상발사형 고체엔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한 자리에서 '이제는 우리의 로케트공업이 액체로케트 발동기로부터 대출력 고체로케트 발동기에로 확고히 전환됐다'고 한 것만 보더라도 이번 동창리 실험이 ICBM용 고체연료 엔진시험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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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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