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폭우 강타' 경기도 최대 312.9mm 내려…하천 5537곳 출입통제

기사입력 : 2025년08월14일 11:37

최종수정 : 2025년08월14일 11:3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명 사망·270명 대피...도로·철도 등 곳곳 침수 통제
서울·인천·경기북부 호우특보 해제...경기남부 강한 비 계속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인천·경기북부와 부천, 서해5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경기남부 지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 광명시 광명동 소재 국가하천 목감천이 밤새 내린 폭우에 CCTV와 산책로 그리고 운동기구가 물에 잠겼다. [사진=뉴스핌 DB]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현재 수도권은 약한 비가 내리거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경기남동부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1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서해상에서 발달한 비구름대가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강하게 유입되고 있으며, 오늘 오후 3시부터 6시 사이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경기북부 지역에는 큰 비가 내렸다. 14일 오전 7시 기준으로 파주에는 312.9mm, 동두천에는 271.5mm, 연천에는 270.5mm, 김포에는 266.0mm, 포천에는 257.0mm의 누적 강수량이 기록됐다. 이 기간 최대 시우량은 고양이 105.0mm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김포 101.5mm, 파주 94.0mm, 양주 87.5mm, 의정부 76.5mm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 상황도 속속 접수됐다. 김포시 신곡리에서는 1명이 숨졌고, 주택 침수와 산사태 우려 등으로 192세대 270명이 대피했다. 고양시에서는 주택 침수로 162세대 234명이 긴급히 피신했고, 가평군에서는 산사태 위험이 높아 19세대 20명이 사전 대피했다. 김포시에서는 3세대 7명이, 의정부시에서는 5세대 5명이, 파주시에서는 3세대 4명이 각각 일시적으로 대피했다.

집중호우로 안양천 수위가 높아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독자제공]

교통과 시설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교외선(의정부~대곡) 전 구간이 침수돼 운행이 중단됐고, 지하차도와 도로 5개 구간, 하상도로 3곳이 통제됐다. 둔치주차장 27곳과 세월교 6곳, 하천변 5537곳도 출입이 제한됐다. 경의선, 경원선, 일산선은 13일 오후에 운행이 재개됐지만, 일부 구간은 여전히 안전 점검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13일 오후 6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단계를 3단계로 격상하고 전 방위 대응에 나섰다. 기상청과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공유하고, 산간계곡과 야영장에 재난문자를 발송했으며, 위험 구간은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산사태 특보 발효 전후에는 일몰 전에 사전 대피를 강력히 지시했다. 필승교 수위가 1m를 초과했을 때는 하천변 행락객과 어민, 주민들에게 즉시 대피를 안내했다.

홍보와 안내도 강화됐다. 경기도는 재난문자를 8차례 발송했고, 시·군에서는 107차례의 문자 안내를 진행했다. 전광판 178곳과 자동음성통보 40회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대피와 안전 조치를 반복적으로 알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까지 경기남부 지역에 30~80mm, 서울·인천·경기북부에는 20~60mm, 서해5도에는 5~2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경기남부는 늦은 오후까지 강한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침수와 산사태 등 2차 피해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4일 오전 9시 30분을 기해 서울·인천·경기북부와 부천, 서해5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그러나 경기남부 지역은 서해상에서 유입되는 비구름대 영향으로 늦은 오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사진=수도권기상청]

경기도 관계자는 "특보가 해제된 지역이라도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여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질 수 있다"며 "기상 상황과 안전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지역에는 접근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사위, 尹 서울구치소 CCTV 열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수감 중 특혜 제공 여부와 특검의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 폐쇄회로(CC)TV를 열람하기 위해 현장검증에 나섰다.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이날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추미애 법사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소속 법사위원들은 1일 오전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방문해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거부와 수감 특혜 의혹 등을 점검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전원 불참했다. 2025.09.01 jeongwon1026@newspim.com 김용민 의원은 "국민의힘은 오늘 현장검증이 '망신주기용'이자 인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정작 중요한 검증 절차에는 참여하지 않고 뒤에서 정치적 언사만 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의원 불참에 유감을 표했다. 김 의원은 "오늘 검증해야 할 사안은 대한민국 형사사법시스템에서 매우 중차대한 문제"라며 "전직 대통령이라는 이유로 구치소에서 편하게 지내고 있다는 국민적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한 대한민국 사법시스템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지 못할 것"이라며 현장검증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전현희 의원도 "CCTV를 열람하는 것은 윤석열에 대한 망신주기 목적이 아니다. 중대 범죄자의 체포영장 거부라는 법치주의 파괴 행태와 구치소 측의 특혜는 없었는지를 눈으로 확인하기 위함이다"며 "법치주의를 바로세우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과정의 일환인 현장검증에 국민의힘이 자리를 비운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추미애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은 내란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조금의 양심이라도 있다면 응당 책임을 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법치를 무시하고 부끄러운 모습을 연출하는 등 수사방해를 일삼고 있다"며 "오늘 현장검증을 통해 특혜 및 수사방해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수용규칙 위반 등 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구치소 측에 8월 한달 간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와 구치소 내 변호인 접견방 개수, 변호인 접견 규정 일체 등의 자료를 요청했다.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과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이명박·박근혜 전직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관련 자료와 윤 전 대통령의 총 접견 시간 및 인원 등 통계 자료를 요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9-01 11:08
사진
[변상문의 화랑담배] 제1회 산세타령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자료= 인공지능 AI 이미지] 판소리 춘향가에는 '산세타령'이라는 눈대목(가장 재미있는 부분 중 하나)이 있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이몽룡의 사람됨을 각 지방 산세에 비유하며 설명하는 대목이다. 방자가 춘향이에게 "여보게 춘향이! 낭군을 얻으려면 뚜렷한 서울 양반 낭군을 얻지. 아, 어찌 시골 무지랭이를 얻으려는가?" 했다. 이에 춘향이가 "미친 녀석! 낭군도 시골 서울이 다르단 말이냐?"하며, 방자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이불 개듯 개어 방자 귀에 쑤셔 넣었다. 방자는 "하믄 다르지야. 인걸은 지령이라. 사람이 하는 것은, 산세 따라 나는 법이여. 내가 우리 도련님 성품을 이를 테니 잘 들어 보소. 경상도 산세는 산이 웅장 허기로 사람이 나면 정직하고. 전라도 산세는 산이 촉(비옥함)하기로 사람이 나면 재주가 있고. 충청도 산세는 산이 순순하기로 사람이 나면 인정이 있고. 경기도 올라, 한양 터 보면 천운봉이 높고 백운대 섰다. 삼각산 세 가지 북주가 되고 인왕산이 주산이요, 종남산이 안산인디 동작이 수구를 막았기로, 사람이 나면 선할 때 선하고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이라." 서울 남산 아래, 선할 때 선하지만 악하기로 들면 별악지상(別惡之象)인 땅. 그곳이 지금의 용산기지다. 이몽룡이 장원급제하고 남원골 춘향이를 만나러 간 길도 남대문-용산고-용산기지 23번 게이트-한강나루-남태령-과천 길이다. 용산은 용산구 효창공원 일대와 원효로 서쪽 일대 구릉지대를 말한다. 한강을 따라 서쪽으로 흐르는 구릉이 마치 용이 꿈틀대는 모습이어서 용산이라 불렀다. 대통령실이 들어선 국방부, 합참 지역의 구릉은 둔지산(屯之山)이다. 조선시대 때 직업군인 집단 거주 마을이 있었다. 이곳은 임진왜란 때는 일본군 병참기지로, 병자호란 때는 청나라군 후방지휘소였다. 임오군란 때는 흥선 대원군이 용산기지 캠프 코이너에서 청나라로 납치돼 갔다. 용산고 앞에서 청나라군과 조선군 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1894년 7월 청일전쟁이 터졌다. 일본군 소장 오시마가 이끄는 8000여 명의 일본군이 용산기지에 주둔했다. 조선총독부, 조선주차군사령부가 용산기지에 터를 잡았다. 부대 정문은 용산역 맞은편 아모레 퍼시픽 건물과 용산우체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200m 정도 들어가면 나오는 문이다. 어김없는 별악지상(別惡之象) 땅이었다. 1950년 6월 25일 01:00 용산기지 내 육군본부 상황실에 전화벨이 울렸다. 당직 장교 작전국 대위 조병운이 수화기를 들었다. "충성! 옹진반도 제17연대입니다. 현재 시간 국사봉 북쪽 능선으로 병력 미상의 북한군이 접근하고 있습니다" 03:0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문산 제1사단입니다. 북한군이 구화리에서 도하용 주정(舟艇)을 운반하고 있습니다" 03:30 또 전화벨이 울렸다. "충성! 의정부 제7사단입니다. 적 포탄이 전 진지에 떨어지고 있습니다" 창밖에는 태풍 엘시가 비를 뿌리고 있었다. 육군본부 정보국 당직 장교 중위 김종필은 정보국장 장도영 대령에게 "전 전선에서 북한군이 공격해 오고 있습니다. 전군에 비상을 내려야 합니다. 국장님께서 빨리 상황실로 오셔야겠습니다"라고 보고했다. 용산기지가 또다시 별악지상(別惡之象)의 땅이 되고 있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1 08: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