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타협 통한 상생 대안 적극 모색
[횡성=뉴스핌] 김영준 기자 = 강원 횡성군은 갈등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축사 신·증축 등 축산 관련 민원해소를 위해 오는 11일 오전 10시 군청회의실에서 '주민 대토론'의 자리를 갖는다고 9일 밝혔다.
횡성한우 [사진=횡성군청] |
횡성군은 현재 9개 읍면에 전 지역에 걸쳐 축사 악취 등으로부터 환경권 보장을 요구하는 여론과 개인 생계유지 차원의 재산권 보장에 대한 양측의 주장이 서로 양립하면서 주민 간 분열·갈등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가축사육제한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축사의 신·증축을 강력히 제한하자는 움직임과 양축농가에서 축사 불허민원에 대한 소송이 제기하는 등 첨예한 견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횡성군은 축산 관련 전문가, 공무원, 축산단체, 시민단체 등이 참가하는 토론회를 열고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지속적인 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을 위한 대안을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임광식 군 환경산림과장은 "축산조례 개정 관련한 다양한 입장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발전된 대안을 모색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ommy876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