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자연보호연맹 거창군협의회(자보연)는 5일 거창군 스포츠파크 게이트볼장 회의실에서 12개 읍·면 자연보호협의회 회원과 담당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보호 경진대회를 개최했다.
[거창=뉴스핌] 정철윤 기자 = 강한의 자연보호연맹거창군협의회 회장이 자연보호 경진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거창군청] 2019.12.05 yun0114@newspim.com |
자보연은 사과의 착색을 돕기 위해 사용되는 과수용 반사필름이 제때 수거되지 않으면 농경지 주변에 방치되거나 바람에 날려 자연 경관을 훼손하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0일부터 30일까지 11일간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반사필름 일제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12개 읍·면 자연보호협의회가 참여해 총 25t의 반사필름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수집 실적이 가장 많은 웅양면 협의회가 최우수상과 시상금 30만원을 받았고 우수상은 마리면 협의회가 차지했으며, 나머지 협의회는 참가상을 받았다.
이날 자보연 강한희 회장은 "등수가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과수용 반사필름을 수거해 녹색도시거창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으며, 지속적이고 실천 가능한 환경 보전 활동을 추진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덕기 거창군 환경과장은 "자연환경은 모든 생명의 근본이고 원천이다"라면서 "가정과 일상생활에서도 자연보호에 앞장서서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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