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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붉은수돗물 재발방지…노후관 추가 정비 늘릴 것"

기사입력 : 2019년11월28일 11:02

최종수정 : 2019년11월28일 11:02

"노후관로 추가 정비대상도 늘릴 것"
"수돗물 관리, ICT 기술 활용해 혁신"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정부가 인천 서구와 서울시 문래동에 발생한 '붉은 수돗물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국비(노후관로 정비사업)를 집중 투입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9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돗물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9.11.28 pangbin@newspim.com

이 총리는 "올해 5월에는 인천 서구와 강화군, 6월에는 서울 문래동 등에서 붉은 수돗물이 잇따라 나왔다"며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장단기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먹는 물 자체는 지자체 소관이나 정부는 과거와 달리 국비를 투입해 노후관로를 정비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는 국비를 더 집중적으로 투입해 이미 계획된 노후관로 정비사업을 당초보다 앞당겨 완료하고 추가 정비 대상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국민께서 안심하고 수돗물을 드실 수 있도록 관리체계도 혁신해 갈 것"이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해 취수원부터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이상 유무를 실시간 확인하는 스마트상수도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파주시는 이 사업을 시범운영해 뚜렷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 사업을 2022년까지 전국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총리는 "스마트상수도관리체계를 잘 발전시키면 우리의 매력 있는 수출상품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세종과 부산에 조성될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에는 더 나은 상수도 관리체계를 도입할 수 있을지 연구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겨울철 전력수급대책과 관련해서는 "전력공급은 가장 추운 날에도 11% 이상의 예비율을 유지하도록 할 것"이라며 "석탄발전소는 12월부터 2월까지의 미세먼지 배출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줄이도록 가동을 일부 중단하거나 발전량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려면 공급뿐만 아니라 소비도 관리해야 한다"며 "겨울에 실내에서 반바지 차림으로 지내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 분들은 실내온도를 조금 낮춰 전기사용을 줄이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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