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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우의 외계인 수첩]색을 재단하는 '뷰티 전문가' 신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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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삶'이라는 글자를 해체하면 ㅅㆍㅏ ㆍㄹ ㅏㆍㅁ 이 된다. 사람이 문명을 연다. 사람이 문화를 빚고 오롯이 역사가 된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을 알처럼 품는 것이다. 

국가대표급 크리에이터로 통하는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가 글로벌뉴스통신사 뉴스핌을 통해 '외계인채집'이라는 생경한 이름으로 주 1회 인터뷰를 연재한다. 문화계를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세밀하고 주관적인 만남 속에서 지구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매력 넘치고 독특한 인간 모습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 대표는 소설 목민심서 250만부 판매전략 [사람을 좋아하는 책] 캠페인, 실패상황 정복전략 [프로는 실패로 배운다], 최초의 중소기업 채용전략 기획, 청바지 점핑 프로모션전략, 중저가 다이아몬드 특화판매전략 등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광고·카피라이터 업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색즉시공 공즉시색. 색에 목숨을 걸었다. 

부처는 '색은 실체가 없는 공이니, 현상세계의 색이 영원히 존재하는 실체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혹에서 벗어나서 본질을 바라보아야 깨달음에 이를 것'이라 가르쳤다.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

아인슈타인은 질량(물질=色)과 에너지(=空)의 보존 법칙을 발표해 위대한 과학자로 군림했다. 결국 자신의 물리학적 이론이 부처님이 설파한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는 것을 증명한 도구였음을 알게 된다. '색은 존재하지않는 현상일 뿐'이라고 부처와 아인쉬타인의 결론이다.

21세기 한국에서 태어난 뷰티전문가 신영금은 그들의 결론을 무시하고 "색에 내 인생 전부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뭘 믿고 부처의 깨달음을, 아인슈타인의  과학을 무시하고 '색즉시공'이 아니라 '색즉시생'을 선언한걸까?

"색을 믿는 종교가 있다면 아마도 제가 수석 전도사쯤 될걸요. 한 사람, 한 사람이 가진 색깔대로 인생이 설계되고 그 힘으로 운명적 선택을 하거나 명운이 바뀐다면 그 믿음이 종교만큼 절실하지 않을까요? 저는 '컬러풀교의 열성전도사예요."

부채를 꺼내 춘향 앞에선 이도령 폼으로 펼쳐든다. 그 소문난 '컬러플 부채'다. 그녀는 특허를 내고 세상에 없던 부채를 만들어 '퍼스날컬러'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서울=뉴스핌]뷰티전문가 신영금.  정태선 기자 2019.11.27 windy@newspim.com

아는 사람들은 그녀를  '바람같은 여자' 라고 부른다. 고요한 평지에서도 언제든지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여자, 그녀는  바람으로 세상을 흔들어 기필코 바꿀 수 있는 열정의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바람은 그냥 일어나는게 아니다. 바람은 열기가 주변의 공기를 상승 시키고 그 만큼의 진공을 메우기 위해 주변 공기가 급격히 이동하며 생성된다. 그래서 태풍은 적도에서 생긴다. 적도의 열기만큼 뜨거운 심장을 지지고 '컬러풀부채'로 신명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서른살에 헤어 디자이너로 살았었다. 정확히 말하면 머리 자르고, 볶고, 염색하고, 머리 감기고 이런 일을 하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다. 

''힘들지만 재미가 있었는데, 정말 벽을 넘기 어려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더라구요. 색즉시공이 아니라 색즉시벽' 이더라구요. 고객이 원하는 색을 찾기도 힘들지만 그 색으로 염색을 하고나면 대책없이 불만을 토하기도 하고 때론 아무말 없이 돌아가지만 내가 보기에도 황당한 머리로 문 열고 나가는 손님 뒷모습을 보면 좌절감이 들었어요.''

그녀는 아이들이 대학을 졸업할 나이에 서경대 대학원을 다니며 색 공부도 시작했다. 그러나 그건 공부 정도로 마스터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었다.

''거기 놀라운 세계가 있더라구요. 흑이 있고, 백이 있고, 죽음이 있고, 삶이 있고,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고 슬픔이, 기쁨이 그 곳에 고여 있었던거지요.''

어릴 적, 그녀는 세상을 낮과 밤으로만 구분했었다. 낮은 모두 다 웃음소리처럼 밝은 빛깔로 살다가 밤은 텐트속 이야기처럼 은밀한 행복을 나눠갖는 시간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러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돈을 벌고, 돈을 쓰고 살때는 세상에 부자와 가난한 사람만 산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세상의 생존자 중에는 행복한 사람과 슬픈 사람 밖에 없다는 식견을 갖게 됐고, 그때는 이미 자신과 가족들이 행복 반대쪽으로 떠밀려와 겨우 생존을 하고 있다는 현실을 깨닫게 됐다. 

''프랑스계 제약회사 중역이던 남편의 창업과 부도, 가족관계가 위협받을 정도의 경제적 압박. 수퍼맘이 아니라 어벤져스 종합캐릭터처럼 살아야 했던 시간 속에서 새로운 세상으로 탈출구가 있다고 믿었고 나의 취약점 속에서 그 빛깔을 처음 본거지요.''

''미용실 안에서 본 색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사람과 물상들 모든 것이 다른 각자의 '생존의 색'을 가지고 있다는걸 발견했다''는 그는 십년 묵언 끝에 도통한 보살처럼 색깔론을 쏟아낸다.

''사람은 색깔대로 살거든요. 얼굴색에 따라서 인생이 달라지구요, 옷 색깔에 따라 사람이 귀해 보이고 천해 보이기도 하죠. 옷 색깔이 바뀌면 운명도 바뀌는데 사람들은 잘 몰라요. 얘기해줘도 믿질 않으니까,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이제 세상사람들에게 행복 색깔을 전해 줄 겁니다.''

옛날엔 왕, 평민, 노비의 색이 각각 있었으니 그 색깔에 맞춰서 살다 죽을 수밖에 없었다. '컬러플' 바람을 일으키는 그녀는 이제 도시 컬러, 산업재 컬러, 삶 전체 컬러 컨셉을 주장한다.

[서울=뉴스핌]뷰티 전문가 신영금.  정태선 기자 2019.11.27 windy@newspim.com

한국 컬러리스트 1호이자 권위자인 김민경 케이엠케소장은 그녀를 '컬러플종교'의 수석 전도사 자격이 있다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환타지가 있는 세상에 나와서 세상의 모든 색들을 담아 기준을 정할 수 있는 특허제품  '퍼스널 컬러플 부채'를 만든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눈물겨운 엄마의 도움 때문에 가능했지요. 어릴 때 아버지가 큰아버지 대신 군대를 가버리는 바람에 슬픈지도 모를 정도로 가난의 그늘에서 살았지요. 그렇게 익숙하게 살아버린 엄마를 많이 원망했는데 '퍼스널컬러플부채'가 뭔지도 모르는 엄마가 전재산을 투자해준 걸 뒤늦게 알았어요.''

다행히 엄마 노후자산은 크게 불어날 것 같다. 미용업계를 시작으로 화장품, 패션 등 산업계 전반으로 팔려나가는 퍼스널컬러부채가 이제 해외까지 바람을 타고 있다. 

''엄마가 전재산을 내게 다 쏟아붓고서 혼자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이제 성공 할 수 밖에 없어요. 컬러플부채는 성공 바람을 일으킬 겁니다. 백억이요, 24개월 안에 반드시 벌겁니다." 확신하는 그 표정이 싱싱하다.

굿럭! 신영금 '컬러풀부채' 

[서울=뉴스핌]뷰티 전문가 신영금(오른쪽).  정태선 기자 2019.11.27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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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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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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