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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치우의 외계인 수첩] 예술가 김종덕 ''예술은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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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삶'이라는 글자를 해체하면 ㅅㆍㅏ ㆍㄹ ㅏㆍㅁ 이 된다. 사람이 문명을 연다. 사람이 문화를 빚고 오롯이 역사가 된다. 그래서 미래를 위해 사람을 관찰하고, 사람을 알처럼 품는 것이다. 

국가대표급 크리에이터로 통하는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가 글로벌뉴스통신사 뉴스핌을 통해 '외계인채집'이라는 생경한 이름으로 주 1회 인터뷰를 연재한다. 문화계를 비롯한 각계각층과의 세밀하고 주관적인 만남 속에서 지구 곳곳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매력 넘치고 독특한 인간 모습들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오 대표는 소설 목민심서 250만부 판매전략 [사람을 좋아하는 책] 캠페인, 실패상황 정복전략 [프로는 실패로 배운다], 최초의 중소기업 채용전략 기획, 청바지 점핑 프로모션전략, 중저가 다이아몬드 특화판매전략 등 처음이라는 수식어를 달며 기발한 아이디어와 기획으로 광고·카피라이터 업계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세번이나 자살에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춤으로 박사학위를 받는데 성공했다. 옛날에 대학국문과를 다니며 시를 쓰다가 학업을 포기하고 몸으로 시를 쓰기 시작했다. 

''새파랗게 젊은 날, 세번의 자살기도는 참으로 독하게 쓴 '시'라고 볼 수있지요''

오치우 빅브라더스 대표

첫번째 시도는 줄을 맨 기둥과 천장이 무너져내려 실패하고, 두번째는 가스를 틀어놓고 잤는데 가스가 새나가는 바람에 실패했다. 세번째는 수면제, 그러나 그 독한 가스도 수면제도 그의 인생보다 싱거웠던 모양이다.

그리고 이십년이 지난 지금,  그는 지금 대학교수다. 서울시립무용단원,한국예술종합학교·한양대학교·서울문화예술대학교 겸임교수 수원대학교 객원교수, 천안시립무용단 예술감독을 거쳐 지금은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초빙교수이고 전국무용제 예술감독, KBOX TV 예술감독이다.

6남2녀의 막내로 자라며 옷과 학용품을 두 단계에 거쳐 물려 받으며 겨우 국문학 공부를 했지만 졸업장까지 물려받진 못했다. 학업중단후, 그는 모진방황과 자살기도 후에 ''나 아닌 삶을 살고싶어'' 연극 속으로 익사하듯 빠져 들었다. 그리고 깊은 바다같은 연극무대 위에서 마약같은 위로를 만난다.

''춤! 그건 죽음보다 완벽하고 삶보다 치열한 교감을 주는 절대적인 존재였다''고 그는 말했다. ''다른 별로 통하는 비상구가 거기 열려 있다는 걸 알게된 거지요. 그날부터 내게 춤은 삶의 이유가 됐어요.'' 

목숨을 건다는 건 모두다 거는게 아니다. 깡패들이나 도박꾼들은 모두다 걸었다. '올인' 했다고 말한다. 그러나 진짜 목숨을 건다는 딱 하나 '살아있음' 자체를 거는거다. 

그리고 그는 살아 남았다. 춤을 추면서 대학을 다녔고 춤 때문에 부산시립무용단원이 됐고, 부산대 무용학과 석사, 그리고 서울시립무용단원이 됐다. 

내친김에 시작한 박사는 춤 으로만 되는게 아니었다. 춤 박사라니. 그러나 박사가 되기위해서는 춤보다 침이 필요했다. 송곳보다 더 예리하고 푹 꽂으면 벌떡 일어나는 '신침'같은 능력이 필요했다. 

김종덕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초빙교수

그때, 그에게 그야말로 '신침'처럼 예리한 문학적 감성이 소름처럼 돋아올라 깃발처럼 나부끼게 되고 젊은 날 완성하지 못했던, 부러진 칼날처럼 날카릅기만한 그의 시어들이 몸을 관통하고 나와 눈물같은 ''춤''으로 흘러 내렸다. 

그의 박사학위는 장작같은 가난 위에 누워서 숨을 거둔 아버지의 출상날 무대 위에서 춤을 추어야했던 김종덕이 아버지에게 헌정한 훈장이다. 

''출상 날 무대에 오를 수 밖에  없던 그가 그 날을 생각하며 만든 작품  꼭두의 눈물' 은 아버지에게 바치는 천도제였어요. 그 무대 위에서 하늘로 아주 떠나시는 아버지의 눈물을 보았지요. 아버지가 임종하실 때 까지 내가 춤꾼이 된걸 모르셨거든요. '꼭두의 눈물'을 보신 아버지의 영혼이 용서하고 떠나셨을까요?''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19.11.11 windy@newspim.com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허공을 보는 그의 각진 턱선이 아름답게 슬프다. 반듯한 플라타나스 나무처럼 곧게 편 어깨로 세상을 받치고 사는 그를보고 왜 '시지프스' 신화가 떠오르는 걸까?

그는 깊은 계곡 끝에서 부터 바위를 굴려 올리듯 그렇게 무대위로 작품을 끌어 올렸다. '아빠의 청춘', '꼭두의 눈물',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통해 생전에 춤꾼 이라고 밝히지  못한  아버지, 어머니에 대한 회한을 풀기위해 속죄하듯 춤을 추었다.

그후, '아우라지는 두 갈래로 흐른다.', '그리움의 가속도', '천고의 노래', '광야' 등은 분단에 대한 아픔과 동질성 회복에 대한 염원과 3.1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추어 혁명하듯 제작 된 그의 작품들은 묵직한 주목을 받게된다.

세상이 그를 주목 하는데 특별한 이유는 없다. 김종덕의 춤은 몸이 아니라 그의 영혼이 말하는 시어를 전하기 때문에 눈으로 보이는듯 하지만 사실은 그의 춤사위가 속삭이듯 소리가 되고 그 소리가 강물처럼 일렁여 사람들의 몸을, 마음을,흔들어 별빛 가득한 벌판으로 데리고 간다.

그는 춤 이라는 비상구를 통해 우리에게 '은밀한 유체이탈'을 유도 한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19.11.11 windy@newspim.com

그는 늘 '매우위험한 감성술사'로 우리앞에 선다. 춤으로 세상을 지배하는 남자!  그러나 그는 춤으로만 끝낼 기세가 아니다. 춤에서 시로, 시에서 소리로, 소리를 다시 패션으로.

그 패션은 지금 4차 산업의 새로운 콘셉트로 주목받고 있다. 이 모든 메세지들이 말이 아니라 그가 연출하거나 실연하는 무대 위에 등장하고, 작동해서 ''춤꾼 김종덕''의 작품이 됐다. 그의 무대는 때로 감각적인 패션쇼가 되는가 하면, 오페라, 뮤지컬 공연장이 되기도 하고, 때때로 미래세상을 구현하는 IT 퍼포먼스가 되기도 한다.

그의 무대는 한마디로 ''오늘이 미래다!''를 웅변하고 있다.

''예술은 미래를 말해야 합니다. 50년전 인류가 최초로 달에 발을 딛었지만 예술가들의 의식은 아주 오래전에 달을 향해 출발 했습니다. 그 의지가 엔지니어들의 등을 두드려 최근에서야 달에 도착시켰을 뿐이지요. 달에 쏘아올린 로케트는 아주 오래전의 벽화 속에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예술은 미래를 말하는 언어다!''라고 단언하는 그가 내민 명함에는 ''세종대학교 창의소프트학부 뉴미디어퍼포먼스전공 초빙교수'' 라고 쓰여 있다. 이렇게 긴 이름만큼 그의 꿈이 미래를 향해  길고 곧게 펼쳐져 있음을 세상사람들이 이제야 눈치채기 시작했다.

교수이자 예술가로 살아온  김종덕은 시인이기도 하고 칼럼니스트이고 교수 이기도 하지만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여지없이 단호하다. ''김종덕은 춤꾼 입니다!'' 자신을  '미래를 구현하는 예술가' 로 단정하는 '춤꾼' 김종덕에게 예술에 대한 정의를 묻자. 과학자같은 표정으로 잘라 말했다.

''예술은 오래된 과학!'' 과연!

헌데,  달보고 쓴 이태백의 시는 달로 간 '아폴로'의 속도를 얼마나 더 빠르게 했을까? 어쨌든, 그건 맞다. ''예술은 언젠가 과학이 된다!''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2019.11.11 win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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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홉킨스 음반 영국차트 1위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제 삶 전체가 하나의 꿈입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한니발 렉터로 널리 알려진 배우 앤서니 홉킨스(88)가 작곡가로 낸 첫 데카 클래식스 음반 'Life Is A Dream'으로 발매 1주 만에 영국 오피셜 클래식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라이프 이즈 어 드림' 녹음 현장의 앤서니 홉킨스. [사진= 유니버설뮤직] 홉킨스는 "평생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명한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와 비르투오소 솔리스트인 첼리스트 그레고리오 니에토 및 클래식 피아니스트 세르히오 티엠포와 협업할 수 있었던 것은 특권이었다"고 밝혔다. 음반은 지난 4월 13일과 14일 런던 알렉산드라 팰리스에서 녹음됐다. 그래미상 수상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이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를 이끌었고, 바흐 합창단과 윈체스터 대성당 소년 합창단도 참여했다. 홉킨스의 자작곡 12곡이 실렸으며 연주 시간은 1시간 7분이다. 앨범 제목에는 삶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이 담겼다. 홉킨스는 "이 앨범의 제목은 Life Is A Dream으로, 삶에 바치는 러브레터다. 저는 이것을 하나의 긴 작별로 본다.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와 작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록곡은 웨일스와 가족의 기억에서 나왔다. '마르감'은 그가 태어난 포트탈봇의 지명에서 따왔고, '나의 조국'은 제빵사였던 아버지와 웨일스에 대한 헌사다. '스텔라 아리아'는 아내를, '타라'는 조카를 위한 곡이다. 홉킨스는 어린 시절과 부모, 웨일스에 대한 기억이 작품에 영감을 줬다며 "놀라울 만큼 선명하다"고 말했다. 2012년 앨범 '컴포저'에 실렸던 '마르감', '1947 모음곡', '앤드 더 왈츠 고즈 온'도 이번에 새로 녹음돼 다시 수록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획된 것이 아니었다. 홉킨스는 "모든 것이 예상치 못했지만 하나로 모였다"고 했다. 바턴은 2006년 영화 '슬립스트림' 음악 작업 이후 홉킨스와 협업해 왔고, 이번 음반에서도 여러 곡의 관현악 편곡을 함께 맡았다. 홉킨스는 두다멜에 대해 "우아하고 정밀한 지휘봉으로 각각의 음에 깊고 지워지지 않는 의미를 부여했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음반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금관 중심의 팡파르에서 우아한 왈츠까지 폭넓다고 평하며 홉킨스의 화성 감각을 높이 샀다. 로라 몽크스 데카 사장은 차트 1위 소식에 "작곡가로서의 재능과 클래식 음악에 대한 헌신을 인정받은 일"이라며 축하했다. 홉킨스는 베네수엘라 국민 지원을 위해 CD와 바이닐 판매액의 일부를 기부하기로 했다. 창작 과정에 대해 홉킨스는 "제 마음의 구조는 이미지로 생각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것이 제 영감의 근원이다"고 말했다. 다음 계획으로는 "요즘 즉흥적으로 새 곡들을 만들고 있고, 그 곡들을 이제 오케스트라 편성으로 발전시켜 보고 싶다. 영화음악을 작곡해 보고 싶다"고 했다. 앤서니 홉킨스의 앨범 'Life is a dream(라이프 이즈 어 드림)' 커버. [사진=유니버설 뮤직] 홉킨스는 1937년 12월 31일 웨일스 포트탈봇 마르감에서 제빵사 리처드 아서 홉킨스의 아들로 태어났다. 왕립웨일스음악연극대학을 1957년 졸업하고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기를 배웠으며, 1965년 로런스 올리비에의 초청으로 영국 국립극단에 합류했다. 1987년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을 받았고 1993년 기사 작위를 받았다. 1992년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양들의 침묵'으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시상식에서는 '더 파더'로 같은 상을 다시 받아 83세의 나이로 이 부문 역대 최고령 수상자가 됐다. 영국 아카데미(BAFTA) 4회, 에미상 2회 수상 기록도 갖고 있다. 작곡가로서의 이력도 길다. 1964년 쓴 왈츠 '앤드 더 왈츠 고즈 온'은 2011년 네덜란드 바이올리니스트 앙드레 류가 앨범으로 내놨고, 이 앨범은 2012년 클래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상을 받았다. 홉킨스는 2008년 바턴과 공동 작곡한 '마스크 오브 타임'과 '스키조이드 살사'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초연됐다. 2012년 1월에는 버밍엄 시립 교향악단, 마이클 실 지휘로 클래식FM과 함께 첫 작곡 음반 '컴포저'를 냈다. fineview@newspim.com 2026-09-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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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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