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비율 늘어날수 있으나 확충된 자본으로 재무안정성 유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11일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을 상향검토 대상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기존 신용등급은 'A3+'이다.
한신평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따른 투자여력 제고, 재무안정성지표 개선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이지스자산운용] |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총 발행가액은 약 440억 원이며 22일 주금납입이 완료될 예정이다.
한신평은 "이익누적으로 축적된 자금과 차입금을 통해 부동산 집합투자증권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며 "집합투자증권의 투자자로 참여할 경우 수수료 수익 외에 배당 및 매각차익 수취로 수익규모가 확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투자자산의 성과에 따라 평가손실과 원금손실 가능성도 존재하나 약 28조원에 달하는 수탁고에서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수료수익으로 실적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유상증자의 효과를 반영할 경우 일시적으로 부채비율이 약 78.2%까지 낮아질 예정이다. 한신평은 "펀드 지분투자를 확대하는 사업계획을 감안할 때 부채비율이 다시 늘어날 수 있으나 확충된 자본을 바탕으로 이전보다 안정적인 재무안정성 지표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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