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캐피탈은 유상증자 계획 발표 후 신용평가기관 두 곳에서 신용등급 전망 상향 조정을 통보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3대 신용평가기관 중 두 곳에서 등급 전망이 상향됐다"며 "재무구조, 레버리지비율 등 자산건정성 지표 개선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로고=한국캐피탈] |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4일 한국캐피탈 기업신용등급(A-)에 대한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했다.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0일 한국캐피탈 등급전망을 상향한 데 이은 또 한 번의 긍정적인 평가다.
한국신용평가는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인한 수익성 개선, 리스크 관리 강화로 건전성 지표 개선 추세, 유증 결정에 따른 양호한 자본적정성 및 추가성장 기반 마련, 군인공제회의 지원가능성을 등급 전망 상향 근거로 들었다.
앞서 한국캐피탈은 지난 10일 737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증을 결정했다.
이와 관련 한국신용평가는 "유증으로 자본적정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9년 6월 말 수정레버리지는 9.0배로 유증 737억원 감안 시 수정레버리지 부담은 7.6배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회사 관계자는 "낮은 수준의 연체율 유지 및 상품별 신용위험 관리를 통해 향후 등급 상향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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