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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허미정, 2R 선두 유지... 김인경 3위·고진영 58위 부진

기사입력 : 2019년11월01일 16:52

최종수정 : 2019년11월01일 16:52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 2라운드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허미정이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 시즌 3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허미정(31·대방건설)은 1일(한국시간) 대만 뉴 타이베이 시티의 미라마 골프 컨트리클럽(파72/6437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타이완 스윙잉 스커츠 LPGA(총상금 220만 달러·우승상금 33만달러) 2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솎아내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이틀 내리 선두를 유지했다. 허미정은 이 대회서 통산 5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허미정이 이틀 내리 선두를 유지했다. [사진=LPGA]

전날 1라운드서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6개를 잡은 허미정은, 전반에서 버디 5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았다. 그는 후반 12번홀(파5)서 첫 버디를 잡은 후 파행진을 이어가다 마지막 18번홀(파5)서 버디를 잡아 이날 총 6타를 줄였다.  

허미정은 지난 2009년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생애 첫승을 기록했다. 그의 2번째 우승은 무려 5년 뒤인 2014년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이었고, 3승째는 2019년 소코티시오픈이었다. 하지만 허미정은 지난 9월 '5년 주기 징크스'를 깨고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서 4승째를 신고한 바 있다. 

허미정이 상승세를 유지,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할 경우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15승을 합작하게 된다. 

첫날 허미정과 나란히 공동 선두를 달렸던 '디펜딩 챔피언' 넬리 코다(21·미국)는 이날 무 결점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고 5타를 줄여 11언더파 133타로 단독 2위를 기록했다. 넬리 코다는 지난해 10월 이 대회서 이민지(23·호주)를 2타차로 꺾고 생애 첫승을 신고한 바 있다. 코다는 이 대회서 통산 3승에 도전한다.

김인경(31·한화큐셀)은 이날 버디 8개를 잡고 버디는 1개로 막아 7타 줄인 10언더파 134타를 기록, 선두와 2타차 3위에 자리했다.

이날 5타를 줄인 김효주(24·롯데)는 8언더파 136타로 7위에 자리했고, 이정은6(23·대방건설), 김세영(26미래에셋)은 5언더파 139타로 공동 12위를 달렸다.

약 4주만에 LPGA 대회에 출전한 초대 챔피언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3타를 줄여 3언더파 141타로 18위에 안착했다.

1오버파로 부진한 1라운드를 보낸 박성현(26·솔레어)은 이날 3타를 줄여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최운정 등과 나란히 26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은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더 잃어 3오버파 147타 58위 하위권에 그쳤다. 

고진영은 올 시즌 톱10에 12차례 입상했는데 이 가운데 준우승은 3차례 있었다. 특히 컷 탈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고 최고 낮은 성적은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기록한 공동 29위다.

넬리 코다가 단독 2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이정은6가 12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고진영이 58위를 기록했다. [사진=LPGA]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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