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프로배구] 정지석 "시원하게 이겨 굿"…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더 도약할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기원 감독 "범실이 적고, 강서브 잘 들어가 만족"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한항공 '간판' 정지석이 2연패를 끊어낸 소감을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경기를 시원하게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프로배구단 대한항공은 3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의 1라운드 5차전에서 3대0(25-20 25-18 26-24)으로 승리했다.

이날 정지석은 66.66%의 공격성공률을 자랑하는 등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2득점, 총 18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비예나는 개인 통산 첫 트리플 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 공격 3개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에 오른 대한항공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심각하게 침체됐다. 이날 선수들은 연패를 탈출하기 위해 코트에서 득점을 할 때마다 과한 리엑션을 선보이는 등 즐거운 경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력전을 펼쳤다.

대한항공 정지석. [사진= KOVO]

정지석은 경기를 마친 뒤 공식 인터뷰에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쳐져있었다. 몸도 많이 피곤한 상태러 어제 곽승석 선수와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충했다. 몸이 문제라고 스스로 생각할 정도로 피로가 많이 쌓였다"고 운을 땠다.

이어 "오늘 경기 전에 선수들과 '공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배부해보자'라는 마음 가짐으로 경기에 임했다. 오랜만에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었다. 물을 마실때는 손이 떨리기도 했다. 그렇지만 경기를 시원하게 승리해서 기분은 좋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특유의 공격력이 살아났다. 비예프는 서브 득점 5개를 올렸고, 정지석도 2개를 기록하며 우리카드의 리시브를 흔들었다.

정지석은 "1세트 초반에 내가 서브를 넣는 위치에 펠리페가 서있었다. 과연 내 공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자존심도 조금 상했다. 그래도 초반에 펠리페를 노린 것이 주효해서 좋았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도 맹활약을 펼친 정지석은 이번 시즌 5경기 만에 첫 블로킹 득점에 성공했다. 그는 "경기 전 감독님이 블로킹, 서브 득점을 해도 움추려들지 말라고 했다. 리엑션을 강하게 해보라고 했는데, (블로킹을 성공한 뒤) 리엑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좋았다"고 웃었다.

정지석은 2연패에 빠진 뒤 "이번 시즌을 마치고 군대를 가야하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모든 것이 힘들었다. 그래도 비디오를 보고, 훈련을 하며 이겨낸 것 같다. 훈련량도 늘었다. 뭐라도 해봐야 조금씩 얻는 것이 있을 것 같다. 올해는 약팀이다. 강팀에게 도전하는 자세로 상위권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이날 경기력에 만족했다. 박 감독은 "2연패에 빠져 팀의 분위기가 별로였는데, 선수들이 잘 추스려서 잘했다. 오늘 선수들한테 뭐라고 애기할 수 있는 부분이 없을 정도로 잘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범실이 적었다. 우리가 추구하는 강서브가 잘 들어갔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다음 시합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 서브는 굉장히 예민한 부분이기 때문에 집중적으로 연습을 하고, 시즌 목표도 강서브를 하는 방향으로 세웠으니 더욱 신경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마지막으로 "이번 2연패가 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선수들에게는 분명히 약이 된 것 같다. 앞으로 도약하기 위해 선수들을 이끌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 [사진= KOVO]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