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법의학자 유성호 교수 "품격있는 삶과 죽음을 위해 노력해야"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하 이노비즈협회)가 개최하고 뉴스핌과 보건복지부가 함께하는 '제62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23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200여 명의 혁신 중소기업 경영인들이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NH농협은행, 마이다스아이티, 휴림바이오셀에서도 함께 후원했다.
이날 강연자로는 국내 최고 법의학자로 꼽히는 유성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나섰다. 유 교수는 지난 20년간 약 1500번의 부검을 한 국내 최고 법의학자로서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촉탁 법의관을 겸임하고 있다.
유 교수는 '한번 뿐인 인생, 어떻게 품위있게 살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법의학자로서 쌓은 다양한 경험을 설명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모든 사람의 삶이 다르듯 모든 사람의 죽음 또한 다르다"며 "품격있는 삶은 얼마나 품격있는 죽음을 맞이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는 죽음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품격있는 삶과 죽음을 위해 노력하고 삶의 소중함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그간의 모닝포럼은 경영·국제정세 등 국내·외 변화에 대해 깊은 토론을 하는 시간이었지만 오늘은 우리 자신에 대해 잠시 돌아보는 힐링시간을 가지고자 했다"며 "올 한해 이노비즈협회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하고, 이노비즈 모닝포럼은 내년 봄에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지난 2009년 7월 시작한 이노비즈 모닝포럼은 경영·인문·국제정세 등 각 분야 명사 초청 강연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CEO들의 리더십과 핵심역량을 배양할 수 있는 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 매회 평균 중소기업 경영자 170여 명 안팎이 참석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 교수가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62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19.10.23 pangbin@newspim.com |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