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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 74.3% 어린이집 평가제도 불만족…제도개선 시급

기사입력 : 2019년10월17일 09:22

최종수정 : 2019년10월17일 09:22

학부모 66.1%가 평가인증 결과 조회 안해…무용론도
최도자 의원 "점검위주보다 교직원 역량강화 방식 전환해야"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보육교사 대부분이 '어린이집 평가제도'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가에 대한 학부모 활용도 역시 떨어져 제도의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 전국보육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 평가인증제도에 대해 보육교사의 74.3%가 '만족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응답을 했다.

자료사진 [뉴스핌 DB]

문제가 많아 내년 3월에 폐지되는 맞춤형 보육제도보다 평가인증제도에 불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맞춤형 보육제도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47.5%로 평가인증제도 불만족도보다는 낮았다.

평가인증 참여 시 어려움에 대한 어린이집 원장의 의견조사 결과, 서류 준비 등 업무과중이 58.3%로 가장 어려웠다고 응답했고, 평가인증 후 실시하는 확인점검에 대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58.5%로 많았다.

어린이집 평가제도는 시행 후 3차례 개선 절차를 거쳤고 올해 6월부터 평가인증제도에서 평가제로 전환됐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에서는 평가 준비에 계속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편, 평가제도에 대해 보육교사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학부모들은 평가인증 결과에 대해 별 관심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평가인증 결과를 찾아본 적이 있는지에 대해서 조회한 적이 없다는 응답이 66.1%를 차지했다.

최도자 의원은 "13년째 시행 중인 평가제도에 대해 현장에서 매우 부정적이며, 보육교사가 만족하지 못하고 학부모가 평가결과에 관심을 갖지 않는 평가제는 의미가 없다"며 "보육교사가 평가 준비에 스트레스 받지 않고 보육에 전념하도록 제도를 바꿔야 할 것으로 보이고 현재의 등급제보다는 보육교직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의 컨설팅 제도로 전환 등 평가제의 전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fedor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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