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14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에서 유네스코 기록유산인 ‘직지’와 한국의 인쇄술을 세계에 알리는‘한국의 옛 인쇄문화 – 직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청주의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 활자본‘직지’의 가치와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사단법인 독·한 협회와 독일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의 후원으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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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함부르크 중앙도서관서 열린 직지 특별전서 관람자들이 금속활자 인쇄 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청주고인쇄박물관] |
이번 전시에서 고인쇄박물관은 ‘직지’ 영인본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 복원된 금속활자 인판 및 고서적 등 한국의 시대별 인쇄문화 관련 자료전시와 함께 특별 강연회를 진행한다.
특별전 이후 ‘직지’ 영인본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인증서는 독일 함부르크 도서관에 기증해 독일 현지인들에게 지속해서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무형문화재 임인호 활자장과 그 이수자가 직접 참석해 목판 활자 복각 및 금속활자 인쇄 시연을 선보이며, 독일 현지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옛 책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한국의 인쇄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cuulmo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