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홍콩의 국경절 대규모 시위 과정에서 경찰의 실탄 사격으로 중상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 국제사회가 잇따라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영국 도미닉 라브 영국 외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폭력에 대해서는 어떤 변명도 있을 수 없지만, 실탄 사용은 부적절하며, 상황을 더 악화시킬 뿐”이라고 주장했다.
총상을 입고 쓰러진 홍콩 시위대 [동영상 캡쳐] |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홍콩 시민들의 정당한 우려를 다루기 위한 건설적인 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면서 “우리는 시위대와 홍콩 당국의 자제와 긴장 완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의 마야 코치얀치치 대변인도 이날 취재진에게 “집회의 권리와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계속해서 유지돼야 한다”면서 양측의 대화와 긴장 완화,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우리는 항상 평화적 시위와 공권력 행사의 자제를 촉구해왔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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