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추석 연휴 앞둔 행복한 귀성길…터미널·서울역·김포공항 '북적'

기사입력 : 2019년09월11일 18:51

최종수정 : 2019년09월11일 18: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추석 연휴 하루 앞둔 11일 귀성객들 북적
짐은 무겁지만 연휴를 앞두고 설레는 표정 묻어나
짧은 연휴임에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시민들도

[서울=뉴스핌] 구윤모 황선중 윤혜원 기자 =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터미널은 조금이라도 일찍 고향을 찾기 위한 시민들로 북적였다. 시민들의 얼굴에는 바쁜 일상에서 벗어났다는 후련함과 설렘이 가득했다. 백팩과 캐리어 등에 담긴 한가득 짐도 연휴를 앞둔 시민들에게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어 보였다.

양 손 가득 선물 보따리를 쥔 시민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한 중년 여성은 고향집 일가친척에게 선물하기 위한 스킨, 로션 등 기초 화장품 세트를 애지중지 챙기는 모습이었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 2019.09.11. sunjay@newspim.com

시간이 지날수록 터미널 내 대합실과 카페 등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귀성객들로 가득 차 일부 시민들은 서서 시간을 보냈다. 패스트푸드점 키오스크 앞에는 간단히 허기를 채우기 위한 시민들로 긴 줄이 이어졌다.

직장 때문에 서울 동작구에서 홀로 자취를 하고 있다는 신연주(27) 씨는 "올해 설에는 바쁘다는 이유로 고향인 대구에 못 찾아갔었다"며 "고향집에 들러 부모님이 해주신 음식도 먹고 싶고 강아지 '쫑이'도 보고 싶다"고 말했다.

5살 아들과 함께 친정인 대전에 간다고 한 박지현(34) 씨는 "이번 연휴는 다소 짧아서 최대한 일찍 친정에 들렀다가 주말쯤 남편과 함께 시댁에 들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역 풍경도 비슷했다. 아직 일과 시간이 끝나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미 역사 안에는 물밀 듯 몰려 온 귀성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11일 오후 기차를 타기 위해 서울역을 찾은 시민들. 2019.09.11. iamkym@newspim.com

젊은 청년, 커플, 부부, 가족 등 다양한 형태의 귀성객들은 자신의 열차 시간이 되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모습이었다. 기차여행을 할 생각에 들뜬 한 아이는 “얼른 기차 타러 가자”며 부모님의 손을 잡아끌었다. 벌써부터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어린 아이의 모습도 보였다.

멀끔한 정장 차림에 한 손에는 명절 선물을 든 채 기차를 기다리던 직장인 한민구(31·남)씨는 “이번 추석은 연휴가 짧아 고향에 일찍 가기 위해 오전 근무만 하고 바로 출발했다”며 “여기 와서 보니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시민들이 많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반면 매표소 앞에는 미처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로 긴 줄을 이뤘다. 시민들은 표를 구하지 못할까 전광판과 시계를 번갈아 쳐다보며 초조함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표를 구한 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 반면 끝내 표를 구하지 못한 시민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

김포공항은 고속터미널과 서울역에 비해 한산했지만, 여객기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에이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2019.09.11. hwyoon@newspim.com

주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피해 고향에 가려는 목적으로 국내선을 찾은 모습이었다. 반면 국제선에는 짧은 연휴를 틈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 걸음을 재촉하는 시민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

직장인 신모(27)씨는 “친구 1명과 함께 대만으로 3박 4일 여행을 가기 위해 공항을 찾았다”며 “연휴가 짧아 회사에 연차를 내고 왔다”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날부터 오는 15일까지 5일간 국내선 96만1638명, 국제선 30만7586여명 등 총 126만9224명이 전국 14개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항공사는 “가장 혼잡한 날은 오는 14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이나 셀프 체크인 같은 자동화기기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