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전망] 미·중 무역전쟁 격화로 불안정한 장세 지속

기사입력 : 2019년08월25일 12:18

최종수정 : 2019년08월26일 08:5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이번 주(26~30일)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고조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99% 내린 25,628.9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하락한 2,847.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3% 하락한 7,751.77에 한주를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가 바쁘게 일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정부는 750억달러(약 90조8250억원) 규모의 미국산 수입품에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농산품·원유·소형 항공기·자동차 등 총 5078개의 미국산 수입품목에 대해 5% 또는 10%의 추가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 관세 부과는 품목별로 9월 1일, 12월 15일 두 차례에 나눠서 시작된다고 예고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즉각 반응했다. 같은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오는 9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 3000억달러 규모에 대해 10% 관세를 물리겠다는 것을 15%로 인상하고, 2500만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 관세율 25%를 10월 1일부터 3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미국 기업에 중국을 대체할 다른 생산기지를 찾으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내 생산기지를 본국인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을 포함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매년 펜타닐로 사망하는 미국인이 10만명이나 된다며 페덱스·아마존·UPS 등 운송업체와 이커머스 기업에 펜타닐 유입을 감시하고 운송을 거부하라고 지시했다.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그만큼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24일(현지시간)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도 관심사다. 주최 수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공동성명서가 없을 것이라고 밝혀 주요국 간의 무역정책 이견이 크다고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무역협상이 난항이라며 자동차 관세 부과를 위협했었다. 그는 미국 IT 기업에 대한 프랑스의 디지털세 부과 결정에 프랑스산 와인 등 품목에 대한 보복 관세를 언급하기도 했다. 

G7이 국가들 간 갈등만 확인하는 행사로 종료한다면 무역정책 불확실성만 키울 것으로 예상된다.

무역갈등은 경제 침체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며 미국 2년과 10년물 국채금리는 2주간 4번 역전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이전처럼 주가 상승 효과를 나타낼지는 알 수 없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연설에서 공격적인 금리 인하 신호를 주지 않아서다. 

자산운용사 스테이트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의 선임 투자 전략가 마이클 애론은 CNBC에 "(금리 인하에 대해) 연준이 많이 불확실해졌다"며 "좀 더 명백해질 때까지는 변동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S&P500 지수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 이번 주 주요 지표 및 연설 일정

이번 주 눈여겨봐야할 경제 지표는 7월 내구재수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 7월 개인소비지출(PCE)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징후로 참고하는 중요한 지표여서다. 

26일에는 7월 내구재수주와 8월 댈러스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나온다. 

27일에는 6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8월 리치먼드 연방은행 제조업지수가 발표된다.

28일에는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9일에는 2분기 GDP 수정치가 발표된다. 7월 상품수지와 잠정주택판매가 나온다.

30일에는 7월 PCE 및 개인소득과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확정치 등이 발표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