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등록문화재 제142호인 강원 동해시 구 상수원 시설에서 시원한 물 축제가 펼쳐진다.
31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8월 1일~3일까지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와 함께 하는 물 축제는 생생문화재사업의 일환으로 ‘물로 즐기는 오감놀이터, 아리울’의 대표 프로그램인 ‘달빛으로 물든 아리울’과 ‘수리왕 선발대회’, ‘아리울 한마당’이 펼쳐진다. ‘달빛으로 물든 아리울’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구성된 달빛 감성 콘서트로 진행된다.

지난 4월 동해안 산불로 한차례 연기됐던 ‘수리왕 선발대회’는 8월 2일 오후 1시~4시까지 물을 소재로 흡수왕, 운빨왕, 수재왕을 선발하는 토너먼트형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8월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되는 ‘아리울 한마당’에는 대형풀장과 워터슬라이드, 에어소파 및 물총놀이 등이 준비돼 있다.
3일에는 또 동해소방서 소방차를 이용한 물대포를 하늘 높이 쏘아 올리는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문화유산 활용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는 주관 단체인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문화유산활용부나 한국문화유산연구센터 홈페이지 등을 활용하면 된다.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동해 구 상수시설은 대한민국 근대기 상수시설 계통도와 산업유산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이다.
이지예 문화교육과장은 “문화유산이 위치한 도심 속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유산 보존과 활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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